아픔이 있는 아름다움학익고등학교 1학년 박성호산자락 너머 바다에서 포성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늘상 있어 왔던 ‘해병대 훈련’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불규칙한 포성 소리와 무엇인지 모를 긴장감은 이것이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었다.잠시 후, 외출 삼가 방송과 함께 경보가 울렸고 나는 비로소 그것이 오
그림그리기 초등부문 대상승학초등학교 5학년 3반 조경민이번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어요. 평소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칭찬은 듣지 못했지만 전 주에 엄마를 따라 임진각 통일전망대를 다녀온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특히, 북녘 땅에 있는 마을을 바라보며 어느 한쪽에 초등학교가 있을거란 생각에 ‘번쩍’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남과
그림그리기 중등부문 최우수상 구월남중 2학년 5반 이정위태극기 안에 남과 북의 지도를 그려 넣고 그 안과 밖은 이산가족, 남북 정상들이 부둥켜 안거나 손을 맞잡는 형상을 표현했습니다. 원래 미술 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어서 그런지 제 그림에 욕심도 나고 좀더 잘 그릴 걸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특히, 제가 원래 그림을 그릴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라 시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통일을 논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2008 통일염원 글짓기대회’의 고등부 대상은 학익고 1학년 박성호(17)군이 차지했다. 심사 당시 수작(秀作)으로 꼽힌 그의 글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지리적 현주소와 분단의 아픔, 백령도가 간직한 절경을 ‘아픔 있는 아름다움&rs
지난 4일 인천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입상자가 19일 결정됐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전국의 청소년들이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통일염원은 예술성과 창의성이 반영된 작품으로 만들어져 통일의 꿈을 한발짝 다가서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단된 조국의
2008통일염원 그림그리기대회◇대상 ◆초등부 남부교육청 ▶승학초 5-3 조경민◇최우수 동부교육청 ▶담방초 3-5 채정범◇우수 동부교육청 ▶상인천초 3-7 황혜원 ▶박문초 2-3 이동준 서부교육청 ▶효성남초 5-8 송기양 동부교육청 ▶상인천초 2-7 김유진◇장려 남부교육청 ▶학산초 3-4 유승희 ▶송현초 5-4 문유빈 ▶백학초 4-1 김정현 ▶문학초 5-2
2008통일염원 글짓기대회◇대상 ◆고등부 ▶학익고 1-3 박성호 ◆초등부 ▶옥련초 6-8 박창석◇최우수상 ◆초등부 ▶마전초 6-6 전소연 ◆중등부 ▶부광중 김보경 ◆고등부 ▶문일여고 2-2 최유진◇우수상 ◆고등부 ▶신명여고 2-9 이지연 ▶학익고 1-4 이용희 ▶문일여고 2-8 성현영 ▶옥련여고 1-7 안혜인 ◆중등부 ▶논현중 2-9 황예린 ▶논현중 2학년
“아픔 있는 아름다움”기호일보가 주최하는 ‘통일염원 글짓기 대회’는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 해 주는 흥미로운 백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들, 정치가들이 말하는 그런 ‘통일론’이 아닌 그 또래의 소박하고 잔잔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
2007년도에 비해 미술 실기대회 참여도가 저조한 점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초·중·고 학생들의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남북국가 관계, 앞으로 한반도의 미래에 가장 큰 염원이 무엇인지, 민족통일이 갖는 의미가 진정 무엇인지를 각종 화구를 사용해 적절히 잘 표현했습니다. 보편적으로 학년에 비례해 실기력 수준이 평이한 것으
▲ 인천시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가 지난 4일 본보 및 (사)인천문화축제발전협의회의 공동 주관으로 인천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을 축하하는 타악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홍승남 기자
“음악소리 때문에 창작하기가 힘들어요.”지난 4일 인천문학경기장 북문광장 일대에서 치러진 제5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오후 3시경. 한 여학생이 운영본부로 불만 섞인 표정을 띠며 달려왔다.통일염원 글짓기 대회에 참가했는데 바로 옆 문학경기장에서 들리는 음악소리 때문에 작품이 잘 안 써진다는 것.이날
제5회 전국 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 부대행사로 ‘통일염원 한마음 담기’ 행사가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참가 청소년들이 색종이에 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적어 오색 풍선에 매달아 북녘 땅으로 날려보내는 것과 가로 6m×세로 1m30㎝의 흰 천으로 된 통일염원 게시판에 통일을 바라는 소원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특히, 통일염
“우리 학생들이 이번 대장정을 통해 통일이 먼 게 아니라 가까이 있다는 걸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교내 효행봉사단 학생 40명과 함께 ‘청소년 통일대장정’에 참가한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주중학교 최정호(51·여)교사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최 교사는 “이 행사가 있다는 걸 듣고 참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지난 4일 오전 9시 30분 인천시 강화군에서 진행된 ‘청소년 통일대장정’에 참가한 350여 명의 중·고교생들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북녘 땅을 바라보며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