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120분 / 드라마·멜로·로맨스 / 15세 관람가 영화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걸작 「프랑켄슈타인」을 집필한 메리 셸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여자라서 겪어야 했던 차별 속에서 명작을 탄생시킨 메리 셸리의 업적에 경의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 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은 2012년 영화와 극장이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전작 ‘와즈다’를 통해 소녀의...
로마 135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영화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멕시코시티 안에 있는 로마의 젊은 가정부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 분)의 삶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 억압을 생생히 재현한다. 특히 1971년 우익무장단체 세력인 로스 알코네스가 120여 명을 살해한 성체 축일 대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사회적 억압을 무채색의 화면으로 보여 준다. 알폰소 쿠...
갈매기 98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영화 ‘갈매기’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어느 여름날 호숫가의 별장을 찾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렸다. 첫 공연을 준비하는 니나(시얼샤 로넌)와 콘스탄틴(빌리 하울)이 있다. 그리고 이리나(아네트 베닝)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길 원하는 니나는 촉망받는 작가 보리스(코리 스톨)의 등장에 설레는 반면에 콘스탄틴은 그런 니나를 보며 애를 태운다. 영화 ‘갈매기’의 감독 마이클 메이어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제6...
베일리 어게인 100분 / 모험·코미디·드라마 / 전체관람가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소년 ‘이든’의 반려견 ‘베일리’가 이전 생의 기억을 갖고 다시 태어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베일리 어게인’은 태어날 때마다 만나게 되는 새로운 주인들을 ‘베일리’의 관점에서 보여 주면서 삶의 목적을 찾는 독특한 설정으로 진행된다. ‘베일리 어게인’의 연출을 맡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길버트 그레이프’, ‘하치 이야기’ 등을 연출했고 ‘개 같은 내 인생’으로 제45회 골든글로브 ...
‘제23회 인천인권영화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영화제는 ‘우리가 여기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다양한 영화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배제가 난무하는 순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더해 갈 때 어떻게 맞설 것이며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개막작 ‘사수’(감독 김설해·정종민·조영은, 2018)와 폐막작 ‘아일랜드 수정헌법 34조’(감독 린다 컬렌·바네...
뷰티풀 데이즈 104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이 자신의 엄마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 분)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이나영 분)를 찾아 한국에 온다.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를 보고 가뜩이나 원망을 가지고 자랐던 젠첸은 더 큰 실망을 하게 된다. 게다가 14년 만에 나타난 아들을 엄마는 예상 외로 무심하게 대한다. 그러나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오랫동안 숨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109분 / 애니메이션·드라마 / 12세 관람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학급 최고의 인기인 ‘사쿠라’와 혼자가 편한 도서위원인 ‘나’, 우연히 주운 한 권의 공병문고를 통해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의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시간을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이 영화는 스미노 요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원작 소설을 통해 상상만 했던 풍경과 온도, 두 주인공의 감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냈다. 청춘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부터 바다 여행, 불꽃놀...
인천 유일의 다양성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스웨덴영화제’를 진행한다. 스웨덴영화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고 영화공간 주안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 전당, 광주극장과 공동으로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스웨덴 영화를 선보이는 특별 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스웨덴 출신의 감독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됐다. 세계 영화예술사에 선두 인물로 꼽히는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데뷔작 ‘위기’(1946)를 시작으로 4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영화제는 ‘8인 8색의 베리만’이...
친애하는 우리 아이 127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평범한 가족을 꿈꾸는 44세 남자 ‘타나카’는 재혼해 아내 ‘나나에’, 그리고 그녀의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타나카는 출세에 대한 욕심도, 야망도 없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타나카의 새 아이를 임신하자 타나카와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영화 ‘친애하는 우리 아이’는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소설 ‘어린아이 우리에게 태어나’를...
필름스타 인 리버풀 105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 ‘필름스타 인 리버풀’은 1986년 출간된 회고록 「필름 스타는 리버풀에서 죽지 않는다」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악당과 미녀’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필름 스타 ‘글로리아 그레이엄’과 배우 지망생 ‘피터 터너’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 폴 맥기건은 1970년대 리버풀, LA, 뉴욕의 모습과 1970년대 후반 노던 소울, 디스코 음악을 더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감독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글로리아’가 사랑했던 ...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206분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세계 5대 도서관인 뉴욕 공립 도서관을 배경으로 공공시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다큐멘터리이다. 지역사회 개선에 힘쓰는 도서관 직원들의 열정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는 한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아티스트 패티 스미스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특별한 강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라 당스’, ‘버클리에서’, ‘내셔널 갤러리’ 등을 통해 학교와 주의회, 발레단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메커니즘을 카메라에 담았던 다큐멘터리의...
너는 여기에 없었다 90분 / 드라마·미스터리·스릴러 / 15세 관람가 끔찍한 유년기와 전쟁 트라우마로 늘 자살을 꿈꾸는 청부업자 ‘조’. 그는 유력 인사들의 비밀스러운 뒷일을 해결해 주며 고통으로 얼룩진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는 상원 의원의 딸 ‘니나’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소녀를 찾아내지만 납치사건에 연루된 거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조나단 아메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천재 감독과 천재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케빈에 대하여’로 10여 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나부야 나부야 65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영화 ‘나부야 나부야’는 지리산 삼신봉 자락에 있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에서 78년 동안 삶을 함께 한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이종수 할아버지와 김순규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지막 7년을 담았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음식부터 빨래까지 모든 집안일에 솔선수범하는 애처가다. 한날한시에 이 세상을 하직하자고 그렇게 약속을 했건만 얄궂은 이별이 찾아오고만 것이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초청작인 이 영화는 최정우...
타샤 튜더 104분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전 세계가 사랑한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이야기가 영화로 선보인다. 타샤 튜더는 「비밀의 화원」, 「소공녀」 등 70여 권의 그림책을 그리고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상 리자니어 메달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는 작가로서 살아온 56세의 삶을 접고 자신의 오랜 소망이었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한다.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그녀의 정원은 꽃이 지지 않은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이 됐다. 영화 ‘타샤 튜더’는 노년의 삶과 자신만의 행복을 살았...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99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제62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26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된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의 배경은 대규모 탄층 가스 채굴의 위협이 시작된 호주 시드니다. 감독 ‘안나’는 가스 채굴로부터 자신의 가족과 마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서구 영화인 최초로 북한의 허가를 받고 평양으로 떠난다. 안나는 감독...
톰 오브 핀란드 116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전 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금기의 드로잉 ‘톰 오브 핀란드’, 그의 치열한 삶을 기록한 영화 ‘톰 오브 핀란드’가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9월 12일까지 상영된다. 2차 대전 속 활약으로 조국 핀란드의 훈장까지 받았지만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전쟁터만큼이나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토우코 라크소넨. 그는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금지된 욕망을 담은 일러스트를 그리며 조금씩 세상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미국에까지 그의 그림이 알려지면서 뜻하지 않...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95분 / 공포 / 15세 이상 관람가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진짜’ 좀비떼들이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당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일본에서 10만 관객을 달성했으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FFFF 아시아영화상, 제22회 판타지아 베스트 데...
카운터스 99분 / 독립영화 / 15세 이상 관람가 ‘카운터스’는 2013년 일본 전역에 일었던 혐한시위에 맞서는 반혐오 시민운동 ‘카운터’ 운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0년부터 일본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며 15년 동안 일본에 체류한 이일하 감독은 혐오와 차별에 정면 돌파하는 ‘카운터스’ 운동이 일본 최초로 ‘혐오표현금지법’ 제정을 이끄는 과정을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연출로 영화에 담았다.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7 영화공간 주안 수상 및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 수상을 포함해 여러 영화제에 초청돼...
주피터스 문 128분 / 예술영화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주피터스 문’은 뒷돈을 받고 수용소에서 난민을 빼내 주던 부패한 의사 ‘스턴’이 공중부양 능력이 있는 소년 ‘아리안’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아 난민의 정치적 문제와 오랜 천사 설화를 결합한 ‘주피터스 문’은 헝가리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영화다. 영화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9일까지 상영된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 8천 원,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5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무문관 96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영화 ‘무문관’은 승려들의 1천 일 동안의 ‘무문관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무문관은 승려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독방을 말한다. 승려들의 수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멀리서 촬영하는 등 3년간의 수행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한 방송 경력 32년차 박대원 감독은 TBC 입사 이후 10편 정도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제작기간 5년의 ‘무문관’은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 부문 작품상, 제24회 불교언론문화상, 제5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