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108분 / 판타지 / 12세 이상 관람가버거운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우리는 누군가가 속 시원한 해결책을 던져 주길 희망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진정한 해결책이란 행복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약간의 용기라는 것을 말이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 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 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카페 알바생인 ‘소정(김소은 분)’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홀어머니와 함께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간다. 한국 전통 디
네 멋대로 해라: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107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장 뤽 고다르 이전의 영화와 이후의 영화가 존재한다." 프랑스 누벨바그(1950∼1960년대 부흥했던 프랑스 영화 운동)의 아이콘, 급진적 영화 미학을 추구한 아방가디스트, 시인, 수필가, 철학가 등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거장 ‘장 뤽 고다르’를 일컫는 말이다. 올 봄, 그의 영화와 사랑, 혁명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 ‘네 멋대로 해라:장 뤽 고다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장 뤽 고다르는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로 세계
리암 갤러거85분 / 다큐멘터리 / 15세 관람가"나답게 사는 게 로큰롤이야." 록(Rock)의 본고장 영국. 그곳에서 태어나 1990년대 세계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위대한 밴드 ‘오아시스’의 프런트맨 ‘리암 갤러거’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욕설과 독설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걸걸한 입담, 형제 ‘노엘 갤러거’와의 불화, 갑작스러운 밴드 해체, 그리고 사생활 문제에 이르기까지 리암 갤러거는 항상 해프닝의 중심에 있었다. 밴드도, 노래도 없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사랑하는 일을 할 마지막 기회를 찾아 마이크 앞으로 돌아간 리
그링고111분 / 액션, 코미디 / 15세 관람가영화 ‘그링고’는 모든 것이 꼬일 대로 꼬여 버려 잃을 게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코믹하게 그려 낸 인생 역전극이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해럴드(데이빗 오예로워 분)’는 우연히 회사 대표이자 친구인 ‘리처드(조엘 에저튼)’가 회사를 합병하고 자신을 해고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된다. 곧 해럴드는 리처드와 회사의 또 다른 공동 대표 ‘일레인(샤를리즈 테론)’과 멕시코 출장을 떠나고, 그곳에서 해고 소식과 함께 아내 외도 사실까지 알게 돼 절망에 빠진다. 일도, 가족도 모두 잃은 해럴드
인비저블맨 124분 / 공포·스릴러 / 15세 관람가‘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와 마주하라!’ 영화 ‘인비저블맨’은 어느 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주인공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그린 공포·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영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공상과학소설(SF소설)의 창시자인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을 기초로 제작됐다. 1933년 한 차례 영화화됐던 ‘투명인간’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하다. 주인공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 분)’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1917119분 / 전쟁, 드라마 / 15세 관람가제1차 세계대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1917년 프랑스 북부 전선.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에서 영국군 소속 ‘에린무어(콜린 퍼스 분)’ 장군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와 ‘스코필드(조지 맥케이)’를 호출해 중요한 임무를 맡긴다. 그것은 전방에서 작전을 벌이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2대대의 ‘맥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고 1천600명의 병사들을 살려내는 것이다. 2대대에 친형이 있는 블레이크는 망설임 없이 출발하지만 얼떨결에
작은 아씨들134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1863년 발간된 후 50여 개국 언어로 번역돼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국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이 2020년 새롭게 리메이크돼 돌아온다. 출간 당시 전 세계 소녀들을 비롯해 성인 여성들에게 주체적인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게 했던 이 작품은 1933년 첫 영화화를 시작으로 거의 10년마다 다양한 형태로 리메이크되고 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매사추세츠주의 마치(March) 가문 네 자매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영화는 여성 감독인
문신을 한 신부님116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사제가 되기를 꿈꾸지만 성직의 꿈을 이룰 수 없는 20살 청년 ‘다니엘(바르토시 비엘레니아 분)’이 소년원에서 훔쳐 온 단 한 벌의 사제복으로 마을 성당의 주임신부를 대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폴란드의 젊은 거장인 얀 코마사 감독의 작품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문신을 한 신부님’은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관객들에게서 ‘신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양면성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제92회 아카데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108분 / 액션, 어드벤처 / 15세 관람가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올해 첫 작품이다. 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원더 우먼(2017)’, ‘아쿠아맨(2018)’ 등 DC 코믹스(만화책)를 기반으로 한 실사화 영화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인이었던 조커와 결별한 ‘할리 퀸(마고 로비 분)’은 오랜만에 누리는 자유에 황홀감을 느낀다. 하지만 무방비 상태임을 알아챈 비열한 범죄왕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를
나이트헌터98분 / 스릴러 / 15세 관람가영화 ‘나이트헌터’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를 잡은 형사 ‘마샬(헨리 카빌 분)’이 최악의 사이코패스 용의자의 교묘한 단서에 휘말리며 추격에 나서는 범죄스릴러다.어느 날 원목을 수송하는 트럭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시신의 정체가 여대생 연쇄 실종사건의 실종자로 드러나자 경찰은 발칵 뒤집어진다. 범인 추적에 집요한 면을 가진 강력계 형사 ‘마샬’이 사건에 투입되고, 이 과정에서 베테랑 프로파일러 ‘레이첼’(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범인의 윤곽은 나타나지 않
스파이 지니어스102분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영화 ‘스파이 지니어스’는 비둘기로 변한 1급 비밀요원 ‘랜스’와 천재 발명가 ‘월터’가 펼치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월터(톰 홀랜드 분)는 천재적인 두뇌와 창의력으로 MIT를 15살에 졸업했으나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외롭게 자란 인물이다. 꿈에 그리던 정보국에서 발명가로 일하게 됐지만 동료들에게도 무시를 당하기 일쑤다. 반면 랜스(윌 스미스)는 언제나 사람들 중심에 서 있는 이른바 ‘인사이더’다. 매번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내며 정보국 요원들에게 존경을 받는 인기 스타다.‘
해치지 않아117분 / 코미디 / 12세 관람가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로 걱정해야 하는 생계형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 로펌 대표에게 잘 보이려 애쓰며 보내던 어느 날, 전문 변호사가 될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는다. 바로 고객이 인수한 폐업 직전의 동물원인 ‘동산파크’의 원장으로 부임해 동물원을 정상화시키는 것. 희망을 품고 찾아간 ‘동산파크’는 동물들도 관람객도 없이 썰렁했다. 이곳을 반드시 정상화해야만 하는 태수는 직원들에게 동물 대신 동물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자고 제안한다. 태수의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아들인 직원들은
닥터두리틀101분 / 판타지 / 전체관람가 지구를 구하고 장엄한 최후를 맞이한 ‘아이언맨’이 수트를 벗어 던지고 ‘닥터 두리틀’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의사 ‘존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은 7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함께 살아간다. 어느 날 빅토리아 여왕이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고 왕국마저 위험에 빠져 위태롭게 되자 두리틀은 자신의 놀라운 능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여왕의 치료법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누
와일드라이프105분 / 드라마 / 15세 관람가영화 ‘와일드라이프’는 1960년 미국 몬태나주의 한 마을로 이사한 가족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인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을 기초로 한 작품으로, 배우 폴 다노와 그의 실제 연인인 배우 조 카잔이 각각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다.특히 이 영화는 어머니 ‘진’을 연기한 배우 캐리 멀리건과 아버지 ‘제리’로 분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 14세 소년 ‘조’를 연기한 에드 옥슨볼드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만날 수 있다.‘와일드라이프’는 낯선 마
시동102분 / 드라마 / 15세관람가2014년 연재를 시작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 ‘시동’이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영화 ‘시동’은 벤츠 스티커가 붙어 있는 중고 오토바이에 올라탄 채 어설픈 추격전을 벌이는 만 18세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상필(정해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고등학교도 자퇴한 두 사람의 목표는 분명하다. 상필은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위해 돈을 벌고 싶고, 택일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엄마 ‘정혜(염정아)’의 곁을 떠나고 싶다. 그렇게 상필은 대부업체에 취직하고, 택
매리(Mary)85분 / 공포·스릴러/ 15세 관람가"이 배 안에 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아!"영화 ‘매리(Mary)’는 대서양 망망대해 속 배에 갇힌 한 가족이 알 수 없는 존재와 벗어날 수 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저 투어 사업을 하며 늘상 자신의 배를 소유하고 싶어 하던 부부 ‘데이빗(게리 올드만 분)’과 ‘사라(에밀리 모티머)’는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린 듯 ‘사이렌’ 흉상이 장식된 버려진 선박 ‘매리 호’를 구입하게 된다. 자신들의 막내딸 이름도 ‘매리’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
감쪽같은 그녀104분 / 드라마/ 전체관람가‘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허인무 감독이 신작 ‘감쪽같은 그녀’를 선보인다.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인 ‘감쪽같은 그녀’는 자칭 72세 꽃청춘으로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며 사는 ‘말순(나문희 분)’ 앞에 어느 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갓난 동생 ‘진주’를 데리고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려 냈다. 그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도 잠시, 말순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을 친손녀로 받아들인다. 딸과 헤어져 수십 년 동안 혼자
러브 앳118분 / 멜로, 코미디/ 12세 이상 관람가"이 사랑을 기억하니?" 영화 ‘러브 앳’은 ‘평행세계’라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평행세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아닌 평행선상에 위치한 또 다른 초자연적 세계를 지칭하는 말로, ‘인터스텔라(2014)’와 ‘어벤져스:엔드게임(2019)’ 등의 영화 소재로 사용될 만큼 매력적인 소재다. 현실에서 첫눈에 반해 10년간 뜨겁게 사랑했던 라파엘(프랑수아 시빌 분)과 올리비아(조세핀 자피). 어느 날 올리비아와 크게 다툰 뒤
겨울왕국2103분 / 애니메이션/ 전체관람가"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2014년 개봉 당시 ‘Let it go(렛 잇 고)’로 전국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겨울왕국’의 후속작인 ‘겨울왕국2’가 돌아왔다. 엘사와 안나의 숨겨진 과거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캐릭터들의 신비롭고 모험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라프와 스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운명을 찾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성장기가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겨울왕국2’에
블랙머니113분 / 범죄, 드라마/ 12세 관람가‘검찰 개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무소불위’의 권력 대한민국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 그지없다. 정의를 위해 기꺼이 제 몸 하나 던질 수 있는 검찰은 없는 것일까. 앞서 ‘남부군’,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정지영 감독의 신작 영화 ‘블랙머니’는 실제 금융 사건을 모티브로 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를 스크린에 내세운다. 사건 앞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은 서울지검의 검사 양민혁(조진웅 분). 어느 날 자신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