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나라’들이 지배해 온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미국이 도전장을 내밀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22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미국 제시카 디긴스와 키컨 랜들이 목에 건 금메달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미국이 따낸 최초의 금메달이다.이는 1976년 인스브루크 올림픽 남자 30㎞에서 빌 코크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42년 만의 메달인 동시에 여자 부문...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네덜란드 선수의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예룬 베일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내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하러 왔다"며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3주 동안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얀 블록하위센은 지난 21일 열린 팀추월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잇따라 신바람을 내고 있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000m에서도 깜짝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차민규(동두천시청), 정재웅(동북고), 김태윤(서울시청)은 23일 오후 7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세 선수 모두 평창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m 5조 인코스에
‘쇼트트랙 강국’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국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 남자 5000m 계주와 500m, 여자 1000m 등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선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는 불운에 은·동메달 각 1개씩 추가하는데 그쳤다. 남자쇼트트랙 500m 결승에 나선 황대헌(부흥고)과 임효준이 초반 스타트에서 중국에 뒤진 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 추가했다. 곽윤기(고양시청)·김도겸(스포츠토토)·서이라(화성시청)·임효준(한국체대) 등으로 구성된...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연장에 이어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라이벌’ 캐나다를 꺾고 20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탈환했다. 미국은 22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진행된 여자 결승전에서 슛아웃 끝에 3-2로 승리했다. 미국은 여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2014 소치 올림픽까지 4회 연속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대한항공)-정재원(동북고)-김민석(성남시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를 기록,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르웨이(3분37초31)에 1초20 차로 밀려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 팀추월팀은 2014년 소치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맏형' 이승훈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연아키즈’들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여자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은 아름다운 클린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톱10’ 반열에 올라 ‘차세대 김연아’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였다.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앞서 지
남자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스킵 모로즈미 유스케)을 10-4로 제압했다.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 대표팀은 최종 7위(4승 5패)로 ...
22일은 한국 선수단들의 경기 외에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명경기들이 열린다. 평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떼낸 ‘스키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이날 오전 10시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회전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그동안 올림픽과 유독 연을 맺지 못했던 히르셔는 지난 13일 알파인 복합, 18일 대회전에서 거푸 시상대의 꼭대기에 서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누적 관중 100만 명 돌파를 앞뒀다.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까지 98만4천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했다"면서 "오늘 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전날에만 9만7천 명이 경기장을 찾아 동계스포츠의 재미를 만끽했다. 10개 종목이 열리는 21일의 입장 예상 관중 수는 6만5천 명이다.조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이었다. 본은 21일 정선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39초69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 소피아 고지아가 1분39초22로 금메달을, 노르웨이의 라그닐드 모빈켈이 1분39초3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무릎 부상으로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본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 나설 때부터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33)-김동현(31)-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 조가 기분 좋게 몸을 풀었다. 한국 대표팀의 봅슬레이 4인승 팀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1·2차 공식 연습주행에서 29개 출전팀 중 각각 14위(49초78), 4위(49초53)에 올랐다. 연습 1차 주행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팀은 두 번째 주행에서는 속도를 ...
한국 남녀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팀스프린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채원(37)과 주혜리(26)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준결승에서 19분19초17로 1조 11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팀 스프린트는 선수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1.25㎞ 코스를 3번씩 번갈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21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준결승을 치른 뒤 각 조 1∼2위, 3∼8...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남녀 대표팀의 사령탑인 백지선(51·영어명 짐 팩·왼쪽), 새러 머리(30·캐나다·오른쪽)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21일 "백 감독과 머리 감독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는 게 협회의 기본적인 구상"이라고 소개했다.2014년 부임한 백 감독과 머리 감독은 올해 8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 정몽원 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이 자신의 임기(2020년)까지
22일은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의 ‘골든데이’다.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남자 쇼트트랙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결승까지 연속해서 열린다.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토리노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임효준(한국체대)을 앞세운 남녀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대회 당시 안현수(빅토르 안)·진선유가 이룩한 동반 3관왕을 노린다. 한국은 이때 쇼
한국 여자 쇼트트랙 ‘태극 낭자’들이 4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평촌고)·김아랑(고양시청)·김예진(서현고) 등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소치동계올림픽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순간이다. 이미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이 후배들을 이끌고 남자 팀추월 사상 첫 금메달 질주에 나선다. 이승훈,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8강에서 3분39초29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를 넘어서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오후 10시 17분 결승전을...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오직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달려온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이들은 18∼19일 이틀에 걸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2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17초40을 기록, 30개 출전팀 가운데 6위에 그쳤다. 두 선수가 그동안 쏟은 피땀을 생각하면 아쉽기 짝이 없다.체육 교사를 꿈꾸던 성
강원도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 선수의 꿈을 키운 이상호(23·한국체대)의 생애 첫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상호는 20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훈련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이상호를 비롯한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대표팀 선수 5명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이상호는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