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지역은 어디일까? 정답은 수원시다. 생애주기별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4곳과 특성센터 2곳, 모두 6곳에서 시민 정신건강을 돌본다.수원시정신건강센터는 ▶수원시민 전 연령대 정신질환 예방과 평생 정신건강 통합 관리를 하는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18세 이하 고위험군을 관리하는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 중증정신질환자를 관리하는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65세 이상 노인의 정신건강을 두루 관리하는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위기 상담과 유족을 지원
은퇴한 시니어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는 파미르 트레킹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은퇴라는 새로운 인생의 변화를 어떻게든 소화하면서 지나온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굳이 오지 체험을 택한 까닭은 편안한 관광보다는 어려운 여행이 성찰과 다짐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다. 60대부터는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나의 건강 관리가 어느 정도인지 파미르에게 물어보고 싶었다.은퇴한 뒤 나의 삶의 방식과 콘텐츠를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할지 원점에서 다시 한번 설계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다.
주차장 정보 부족으로 인한 주차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오토바이 불법 운전을 포함해 교통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사고는 전국 어디에나 있는 사회 이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여성기업 ㈜로드맵은 이 같은 문제를 지자체나 다른 기업과 힘을 합쳐 해결하려고 한다. ㈜로드맵은 특허를 낸 11개 기술과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5개 기술로 복잡한 주차장 문제 해결 시스템과 오토바이 단속 시스템, 전기 배송차 물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현대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라이다와 AI 영상 분석을 결합해 주차 정
"건강을 유지하는 일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자 사회에 대한 의무다." 미국 건국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자신과 사회의 의무로 여겼다.구리시는 이 같은 의무를 시민 권리로 여기고, 19만 시민이 언제나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하도록 ‘구리형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해 ‘더 스마트한, 온 가족이 건강한 구리시’로 도약하는 중이다.우리나라도 생활 수준 향상과 의학 발전으로 사망 원인이 급성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 변한 지 오래다. 사망 원인 55%가 암·뇌혈관질환·심장
용머리초등학교는 2001년 3월 1일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에 6학급 규모로 개교했다. 현재 22학급(특수학급 2학급 포함)에 학생 470여 명과 교직원 55명으로 규모가 커졌다.이 학교 목표는 교사와 학생들이 마음과 열정을 모은 ‘따뜻한 배움, 행복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배움터’다. 더욱이 모든 교육가족은 ‘나를 키우고 너를 배려하며 우리가 소통하는 행복공동체’라는 학교 비전을 바탕으로 키움·배려·소통 3가지 핵심 가치를 함양하려고 끊임없이 도전한다.지구 차원의 문제 해결과 공생 방식을 모색하는 글로벌 미래 역량을 키우려고
3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탓에 우리 경제에 ‘양극’이라는 문제가 생겼다. 건실하게 운영하던 기업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업으로 내몰렸다.역사를 더듬어 보면 경제위기는 양극으로 이어진다. 자본과 신용이 높은 대기업은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지만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부실을 겪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경제위기’까지 계속된 국내 경제위기는 개인·기업·산업 간 경제 양극을 부추겼다.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양극 해소와 경제 활성 대안으로
용인중학교 운영 목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 친화형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 인성교육 기능 회복을 돕는 일도 핵심 목표 중 하나다.인성 친화형 문화를 조성하려고 학교·학생·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짜임새 있게 모두 참여하는 기획회의와 토론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공동체 협력과 인성교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주춧돌이기도 하다. 평화로운 학급공동체를 만들려는 ‘피스 키퍼스’ 활동은 용인중 대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다.# 인성 친화형 학교 문화용인중은 학생자치회 활
수원시 홈페이지에 ‘칭찬합니다’ 게시판이 있다. 수원시민의 칭찬 문화를 확산하려고 만든 이 게시판에는 올해 1~6월에만 다양한 칭찬글 232건을 게시해 칭찬으로 소통하는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시는 이 중 가장 따뜻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려고 ‘최고 미담’을 뽑았다. 상반기 시민 칭찬글 가운데 조회 수와 공감 수가 높았던 3건을 대상으로 2주간 시민투표를 진행, ‘새빛톡톡’으로 시민 432명이 참여했다.투표 결과, 장애아동을 키우려고 마음을 모은 어린이집(232표)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왔던 스승 이야기(148표)를 최고 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 우수 여성기업으로 선정한 ㈜엔에스티바이오는 미국·중국·캐나다·타이완·인도를 포함해 10개국에 발효 노니 건강 음료를 수출하는 ‘미생물 발효 전문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이다.몸에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을 이용해 곡물·과채류·약재를 발효해 유익한 성분을 증가하고, 맛·향·식감 같은 관능을 개선한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 또는 제조하는 기술 기반 기업을 ‘미생물 발효 전문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이라고 통칭한다.예컨대 거친 잡곡을 그대로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산균을 활용해 발효한 잡곡
학교 교육에 관한 기본 철학과 비전에 학생 인성교육을 중심에 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바로 평택시 청북면에 있는 삼덕초등학교다.1955년 서평택에 자리잡은 삼덕초는 6학급 90여 명 남짓한 작은 시골학교다. 그런데도 2009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 운영 최우수학교’에 뽑히는가 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또 놀이와 독서,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공동체 간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함께 성장하려고 애쓴다. 행복한 학교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삼덕초를 들
짠내 가득한 바다 정취가 가득 스며 있는 곳, 정박한 어선 곳곳에 어민 삶이 녹아 있는 곳, 속살을 드러낸 갯벌의 생명력과 만조가 주는 충만함이 함께하는 곳. 바로 월곶포구다.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는 뜻이다. 육지와 바다 경계를 보면 마치 반달 같다. 시흥시는 1992년부터 4년간 56만㎡가량의 갯벌을 매립해 횟집거리를 조성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한 산책로에는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정취를 더했다. 유유자적이라는 말을 마치 풍경으로 만들어 내는 듯싶다. 월곶포구에 가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근처 오
수원시는 청년 지원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개 분야에서 총 59개에 달하는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 중 청년 삶에 실제 도움을 주는 실비 지원 사업은 10여 개에 달한다.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자립을 지원하는 수원시 실비 지원 정책들을 소개한다.# 주거 어려움 함께 해소한다시 청년 지원 사업 중 주거비 부담을 느낄 청년들을 위한 사업들이 눈에 띈다. 주거비 부담은 누구에게나 버겁지만, 사회에 막 첫발을 뗀 청년들에게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홀로 사는 청년들을
태어난 곳과 시간이 다른데도 전교생 모두가 ‘의형제’처럼 지내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는다. 바로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원곡초등학교다.전교생은 다달이 의남매 활동을 하고, 선후배와 친구 간 관계 맺기로 서로 보살피고 존중하면서 교육활동에 임한다.학교는 ‘함께 놀며, 함께 꿈꾸며, 함께 성장하는 원곡 교육’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포함한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공감과 배려, 회복으로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원곡초를 소개한다.# 인성교육 실천학교원곡초는 올해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됐다.
입출항 관리와 서류 작업으로 골머리를 앓는 수출입 기업의 고충을 해소하는 ㈜씨에어허브. 씨에어허브는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물류비 절감, 서류 자동, 무역까지 한번에 관리하는 수출입 물류시스템을 제공한다.그간 수기로 정리했던 입출항 관리를 비롯해 수십 장의 복잡한 서류 작업은 기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경기도 여성기업인 씨에어허브는 물류관리대장 대신 자동 화물 솔루션 ‘여기G’를 선보여 빅데이터에 기반한 ICT로 수출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면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중소기업을
올해 6월 말 기준 화성시 인구는 98만5천687명이다. 현재 인구 증가 추세와 입주 계획을 고려하면 10월이나 11월께 인구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화성시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을 유지하면 2025년 1월 특례시 지위를 갖는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이었던 화성시가 국내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되는 셈이다. 급격한 발전이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20조 원 투자유치민선8기 화성호 선장을 맡은 정명근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화성시 미래를 위해 20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별 맞춤형
상호연결성이 커지고 정보량이 급증하는 미래사회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할 줄 아는 능력, 인성을 기르는 방법이 필수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선 한 해 교육활동을 되돌아보고 새 학년 교육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설문과 교육공동체가 모여 교육과제에 의견을 나누는 토론을 중요시한다.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가 인성교육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교사·학생·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목을 받는다. 바로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진접초등학교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마음 성장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진접초를 소개한다.# 가정과 함께하는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위안부’ 피해를 증언한 날(1991년 8월 14일)을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한다.수원시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펼쳤다. 수원에서 활동했던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평화인권활동가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년)을 지원하고, 그의 삶을 기록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아픈 역사의 가시를 기억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원시민도 항상 함께였다.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며 남긴
‘길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바꾸고, 모든 고양이가 행복하게 지내는 세상을 만들려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꼼냥’은 국산 캣닙(Catnip)으로 고양이 상품을 만들어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 ‘고로롱’을 전국에 전파하겠다는 목표로 브랜드화했다. 단순히 고양이 용품을 제공하는 기업이 아닌, 길고양이를 비롯해 고양이와 인간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꼼냥이 추구하는 모토다.# 냥줍으로 시작해 대표까지농업회사법인 ‘꼼냥’의 문현진 대표는 처음부터 고양이를 사랑한 건 아니었다. 동물을 무서워하던 그는 부모를 따라 귀농한 안성
국가유공자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은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미래에도 존경해야 할 가치다. 하지만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적 예우가 합당한지에 대해선 대부분 아쉬움을 토로한다.보훈정책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남양주시 보훈단체장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신원식(91)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남양주시지회장본회는 6·25참전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복지 증진, 권익 보호에 이바지하며 UN 참전 회원국과 긴밀히 교류한다. 당시 본인도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고 부산보충대에서 바로 양구의 한 부대로 배치됐다. 그 중 1개 중대가 최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이 1주년을 맞았다. 시흥시는 지난해 8월 9일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만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고 교육 플랫폼 쏙을 선보였다.사회가 다양하게 변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교육은 선택에서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더구나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교육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쏙은 이러한 교육의 시대 요구를 흡수하면서 지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지난 1월 연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좋은 정책 어워드에서는 좋은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