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단체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령·대청도 해안에 쌓여 가는 쓰레기 처리를 요구했다.14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에 위치한 국가지질공원 내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백령도 두무진 일대와 대청도 농여해변 사주에서 다량의 해안쓰레기가 관찰됐다.환경운동연합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와 바닷속 침적쓰레기가 바람과 파도에 밀려 쌓이고, 특히 큰 파도가 일거나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시기에 더 많은 해안쓰레기가 쌓인다"며 "대청도 기름아가리나 독바위해변과 같이 접근
○…2년 동안 직원 20여 명에게 임금 3천여만 원을 제때 주지 않은 50대 사장이 실형 선고에도 법정 구속은 면해.○…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인천에서 가구 설치 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원 27명의 임금 3천여만 원을 제때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과거에도)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여러 건 있다"며 원청 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고도 임금을 체불해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 복구를 하라"며
최근 프랑스의 한 비건(Vegan) 여부 심사 기관인 이브(EVE)가 국내 협력업체와 함께 쓰는 사내 웹하드 비밀번호를 ‘dog24cn’으로 설정하는 등 혐한 행위를 한 행적이 불거지면서 국내 비건 화장품업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브는 2019년 4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A업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비건 인증 요청을 접수해 심사하고 있다. 이브와 A업체의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였다.A업체에 따르면 그간 이브의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600여 곳이다. 인증 받은 제품은 화장품이 대부분이며, 4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주말동안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와 공연이 안산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안산 화랑유원지 416생명안전공원부지에서는 13일 기억문화제가 진행됐다. 기억문화제에는 세월호참사10주기안산위원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조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경기아트센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재단, 416안산시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 협력으로 이뤄졌다.사전 행사로 야외미술전시,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등을 진행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했다. 특히 강산에 밴드의 공연에 이어 시민 4천160인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25개 교육지원청에서 활동할 전담조사관은 공모를 거쳐 모두 506명을 위촉했다. 2일 기준 도내 학교폭력 사안 1천278건을 이들에게 배정했다.전담조사관제를 시행했지만 일선 학교 현장
해군 함대 관련 공사 수주를 비롯한 각종 편의 대가로 해군 군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방산 납품 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김민상·강영재)는 뇌물 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철도장비 제조업체 회장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10월 해군 함정을 해상에서 육지로 올리는 작업(선거)을 담당하는 선거공장의 책임자인 해군 군무원 B(4급 서기관)씨에게 10억여 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는
파주시 광탄면 나무 책상 제조공장에서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께 불이 났다.불은 공장 3개 동 1천600㎡와 자재, 집기류 등을 태워 5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74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나무 자재 등이 타면서 잔불이 남아 14일 오전 3시 4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6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파주=이준영 기자
"맥도날드 매장 여러 곳을 들렀는데 전부 품절입니다."춘식이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구하려다 실패한 이모(32)씨는 14일 한숨을 쉬며 이처럼 말했다.한국맥도날드와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12일 한정판 ‘춘식이 팩’을 출시했다. 고구마튀김과 음료(M), 한정판 춘식이 인형 1종(총 4종)으로 구성한 상품이다.춘식이 팩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장 곳곳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이 씨처럼 품절에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잇따랐다.이에 반해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 물품 거래 플랫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회사 동료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안성경찰서는 지난 12일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공도읍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3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B씨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일대를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B씨 외에 직원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주거
술에 만취 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분께 처인구 포곡읍 주거지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사건 발생 당시 집에서 술을 마시던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렀다.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후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강
경기북부경찰청이 주민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결과를 현장 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해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킨다.14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주민 2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주민들이 지역치안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듣고 이를 치안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설문결과 지역 안전도를 묻는 질문에 75%가 안전하다고 답하고 5%는 부정반응을 보였다. 가장 불안함을 느끼는 범죄유형으로는 이상동기범죄(34%)가 뽑혀 지난해 많은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불안이 아직까지 이어진다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시행한다훈련은 인천·평택·태안·보령해경서와 서해 5도 특별경비단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기본에 충실(중요장비·임무 태세점검), 현장실무 중심 교육(전문지식 배양), 구조임무 중심 복합형 훈련(대응능력 제고), 대형함정 헬기 이·착함 훈련(항공안전 강화) 방향으로 진행된다.더욱이, 해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6대(침몰, 충돌, 좌초, 화재, 전복, 침수) 해양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중심으로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과 교육·점검도 병행한다김용진 청장
화재 진압 현장에서 부하 직원을 폭행한 119안전센터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소방서 119안전센터장 A(57) 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7일 인천 시내 길거리에서 화재 진화 작업을 하던 중 부하 직원인 팀장 B(54) 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진화 작업을 지휘하던 중 "돌아가"라고 소리치며 B 씨의 소방 헬멧 뒷부분을 손바닥으로 세게 때리거나 두 손으로 어깨를 밀쳤다.그러나 A 씨는 법정에서 "B 씨의 어깨를 밀거나
산림 주변 농막들이 화재 예방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지자체의 봄철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행 농지법은 농지(전, 답, 과수원) 총면적의 20㎡ 이하로 농자재·부산물 임시 저장 공간이나 휴식 공간만을 허용한다.하지만 많은 농막이 취사와 실거주, 불법 증축 같이 법을 어기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이들 농막이 소방법 적용을 안 받는 가설건축물이어서 화재 위험이 높다.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려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시도했지만, 농막 소유주와 주말농장 이용자들의 반발 등으로
각종 선거 때마다 쓰이는 1천여t의 펼침막 대부분이 소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률은 30%대에 그쳤다.11일 오후 찾은 용인시 한 적하장에는 구에서 회수한 선거 펼침막이 수북이 쌓였다. 적하장 직원은 폐펼침막을 한쪽으로 정리 중이었다.정리한 폐펼침막은 조만간 소각장으로 보내진다. 용인 수지·기흥·수지 3개 구 모두 수거한 펼침막을 소각 처리한다.수원시도 처리 방식이 같아 수거 후 소각한다. 이와 달리 화성시는 고형연료로, 고양시는 재생에너지로 다시 활용한다.각종 선거 때 사용 후 버려지는 펼침막은 1천여t 규모다.국회입법조사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사퇴한 후보자의 차량이 며칠째 인도를 점령하고 있다.총선이 끝난 1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6번출구 인도 위에는 커다란 무동력 트레일러 차량이 주차돼 오가는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했다. 해당 차량은 이번 총선 때 계양을 지역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A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선거 유세 지원 차량으로 추정하며, 번호판은 사라지고 없었다. 계산역은 계양산과 가까워 평소에도 등산을 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날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이 커다란 차량을 피해 다니느라 불편한 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