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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2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스커드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총 12발을 수시로 발사해 우리와 주변국을 겁박하는 군사적 도발을 저질렀다. 특히 지난 1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은 17일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6월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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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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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晉三)정부가 과거 일본군 위안부(forced sexual slaves)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고노(河野)담화’(1993년 8월 3일)가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 검증 결과가 고노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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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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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국방부가 군복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여론이 분분하다. 찬성 측은 군복무 이행자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미흡하고 병사 중 80%가 대학 재학생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 측은 중·고교만 졸업하고 입대한 장병이나 장애인, 여성 등에게 상대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복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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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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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에 일국의 재상(宰相)은 ‘일인지하(一人之下) 만인지상(萬人之上)’이라 해 그 권위를 칭송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국무총리(國務總理)라는 자리는 생각과는 다른 것 같다. 과거에도 국무총리의 뒷모습은 늘 대통령의 그늘에 가려서 헌법적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에 소신을 발휘하기에 제한이 많고, 심지어는 일개 장관보다도 존재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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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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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한민국 국방부 대변인 김민석은 무인기(UAV) 도발을 부인하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나라도 아니며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당당하게 거침없이 했다.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께서 하신 “미친 개는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발언 이후 북한에 대한 언론 대응 중 가장 통쾌한 명언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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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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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4월 11일 무인기(UAV)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무인기의 생산과 정찰 행위가 북한 소행임이 추정된다는 내용과 함께 메모리칩에 대한 GPS 추적을 확인해서 비행경로를 추적, 북한 도발이라는 증거를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가 5월 8일 국방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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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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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세월호 조난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비오며, 실종자들의 조기 구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더불어 유가족과 애타는 구조 소식을 기다리시는 가족·친지분들께도 용기를 잃지 마시라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지난 4월 16일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조난 참사를 직면해 엄청난 인명피해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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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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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 1대가 강원도 삼척에서도 발견됐다. 이 무인기에는 일제 캐논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으며, 메모리카드에는 삼척 광동호와 동해 해안가 지역이 대부분 촬영, 저장돼 있었다고 한다. 이 무인기는 주민 3명이 지난해 10월 4일 청옥산 근처에서 비행체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 발견했다.그렇다면 이 사실만 가지고도 3월 24일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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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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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의 모공편(謀攻篇)에 “부전이 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 屈人之兵, 善之善者也)”라 하여 ‘싸우지 아니하고 적을 이기는 자는 최고 중에 최고다’라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전쟁을 피해 싸우지 않고 합법적으로 크림반도를 병합한 푸틴의 전략전술은 훌륭하다 할 것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안보적 문제점은 러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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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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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방부의 ‘국방개혁 기본계획(2014~2030)’에 따르면 우리 군의 대북 군사전략이 ‘능동적 억제 개념’으로 바뀌었다. 한반도의 전면전 징후 포착 시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다는 군의 전승의지를 강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의 ‘적극적 억제, 공세적 방위’에서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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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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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시네마현에서 ‘다께시마의 날’이라는 천인공노할 행사를 정부행사를 위장해 지난해에 이어 시행했다. 정부에서 차관급이 참석했고, 극우단체의 구호에는 ‘독도탈환’이라는 망언이 등장했으니 결코 좌시해서는 안될 금도(襟度)를 넘은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일본의 작태에 대해 정부는 일본의 독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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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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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말에 ‘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이 있다. 과거의 과학기술이라는 것이 피의 종류나 DNA((Deoxyribonucleic acid) 염기서열을 분석하던 기술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러한 말을 사용한 것은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게 하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동아시아에 출현한 일본 정치인 아베 신조(安倍晋三)를 살펴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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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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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개관한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안 의사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역사 내 플랫폼 바로 옆에 있는 귀빈용 대합실 일부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기념관 입구는 하얼빈역의 옛 입구 모습을 축소한 모습으로 꾸며서 역사적 현장감을 생생하게 재현했다.입구 외부 벽면에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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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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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임관을 앞둔 한 육군사관생도(이하 ‘육사생도’)가 주말에 외박을 나갔다가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에서 이 생도를 퇴교처분 내렸다.여학생과는 약혼한 사이는 아닌 친구관계였으나 개인적 용도의 집(옥탑방)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이 익명의 제보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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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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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 극형에 처해졌다는 장성택의 죽음은 구소련의 혁명가였던 트로츠키를 떠올리게 된다. 그는 레닌과 함께 1917년 볼셰비키혁명을 주도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서 구소련의 2인자였다. 1924년 레닌이 사망한 뒤, 스탈린과의 노선투쟁에서 패해 1929년 국외로 추방당한다. 그후 터키·프랑스·노르웨이·멕시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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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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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사의 독재자의 상징은 중국의 진시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진시황은 진(秦)장양왕의 아들로서 태어난 배경부터 복잡미묘한 사연이 있었으나 춘추전국시대의 난세(亂世)를 평정하고 중국 최초의 황제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3황 5제보다 자신이 위대하다는 뜻으로 황제라 칭했고, 자신의 가문에서 자손만대 황제가 이어져야 한다는 유일독재혈통을 선언하며 스스로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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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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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군력의 대일(對日) 압박강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중국 해군이 산동반도 칭다오에 기지를 둔 북해함대를 공개한 것은 1894년 9월 17일 패전한 청나라 북양함대의 역사적 계승부대로서 항공모함과 구축함 100여 대와 항공기 30여 대로 편성된 서해에 대한 군사장악력을 한국과 일본 양국에 공식통보한 바와 다름없는 군사적 준도발로 봐야 할 것이다. 이번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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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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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족성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4자 성어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고 해도 실언은 아닐 것이다. 열자(列子) 「탕문편(탕問篇)」에 나오는 우공이산의 우화(寓話)는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어떤 큰 일이라도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낸다는 비유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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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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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이라는 낯선 용어가 민간인 사회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38년 전 1975년 ‘민방위 기본법 제정 및 내무부 민방위본부 설치법’(대통령령 제8078호)에 근거, 북한의 화생방 도발과 공격위협에 대비해 화생방 업무가 추진되어 왔다.1984년 내무부 직제 개정(대통령령 제1132호)에 의해 화생방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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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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