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디어 120분 / 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 ‘더 랍스터’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킬링 디어’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킬링 디어’는 비밀을 숨긴 외과의사 ‘스티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아내 ‘애나’, 스티븐의 가족에게 비극을 선사하려는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의 욕망이 서로 얽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킬링 디어’의 원제인 ‘The Killing of a Sacred Deer(신성한 사슴의 죽이기)’는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가져온 제목...
햄스테드 102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5일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예술영화를 상영한다. 힐링 로맨틱코미디인 ‘햄스테드’는 2007년 ‘햄스테드’ 숲 속에 17년간 은둔했던 ‘해리 헨리 할로스’의 소유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 실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영화다. 햄스테드는 런던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아름다운 풍경과 예술가들의 거주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행동파 도시인 ‘메밀리’가 철거 위기에 놓은 고집불통 자연인 ‘도널드’의 오두막을 지키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전혀 다른 ...
나와 봄날의 약속 92분 / 미스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에서 한국 옴니버스 예술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을 개봉했다.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인들이 생일을 맞은 네 명의 인간에게 찾아가 생애 마지막 파티를 열어준다는 내용으로, 총 네 개의 이색적인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시선으로 지구 종말을 풀어낸 ‘나와 봄날의 약속’의 백승빈 감독은 ‘현재의 지구를 멸망시키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하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아카데미...
튼튼이의 모험 106분 / 코미디 / 15세 이상 관람가 다양성 예술영화관인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7월 4일까지 ‘튼튼이의 모험’을 상영한다. ‘튼튼이의 모험’은 존폐위기의 대풍고교 레슬링부에서 벌어지는 땀내 나는 녀석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또 전국체전 1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튼튼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도전하는 그 자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전남 함평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실화에서 모티...
라 멜로디 102분 / 드라마 / 전체관람가 ‘세상을 향해 기적을 연주하다!’ 삶에 무뎌져 연주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바이올리니스트 ‘시몽’은 무대를 떠나 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로 한다. 단 30초도 집중하지 못하는 오합지졸 아이들을 데리고 파리 교향악단 공연에서 ‘세헤라자데’를 연주해야 하는 ‘시몽’은 도저히 제어가 되지 않는 아이들로 포기하려 한다. 어느 날, 몰래 수업을 엿보던 학생 ‘아놀드’를 보게 된 ‘시몽’은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그에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되고, 천방지축 아이들도 점...
밤쉘 88분 / 다큐멘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어떤 젊은 여성도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다. 가만히 서서 바보처럼 보이기만 하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헤디 라머. 화려했던 할리우드 데뷔, 1940년대 찾아온 전성기, 끊이지 않던 스캔들과 뒤늦게 밝혀진 그녀의 과학적 발명. 이 아름다운 배우가 바로 ‘와이파이’를 발명한 사람이라고? 영화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그녀를 집중 조명한 영화 ‘밤쉘’. 영화는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
세라비, 이것이 인생 116분 / 코미디 / 전체관람가 ‘세라비, 이것이 인생’은 행복한 결혼식을 완성하기 위한 웨딩플래너 맥스의 고군분투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 영화다. 맥스는 17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고성에서 열리는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직원들 때문에 돌발 상황은 계속된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클라이언트는 실시간 ‘지켜보고 있다’ 모드를 지속하면서 요구사항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맥스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 최악의 결심을 하게 된다. 영화는 여러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확고히...
해원 97분 / 다큐멘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다양성 예술영화관인 영화공간 주안에서 영화 ‘해원’을 상영한다. ‘해원’은 일제 해방 이후 한국전쟁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전체를 최초로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구자환 감독이 2013년 선보인 국민보도연맹원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레드 툼’의 후속작이다. 영화는 유족과 주민들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재구성하며 여전히 가려져 있는 진실에 대해 주목한다. 한국전쟁 전후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 희생자는 100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2010년 진실화해...
얼리맨 89분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공룡과 산토끼가 오순도순 정답게 살던 아주 옛날, 엉뚱하고 발랄한 얼리맨들이 모여 사는 평화로운 석기 마을이 있었다. 작은 토끼 대신 엄청 큰 매머드를 사냥하고픈 용감한 소년 ‘더그(에디 레드메인 분)’와 그의 베프 멧돼지 ‘호그놉’은 이 마을의 핵심 사고뭉치다. 어느 날 세계 정복을 꿈꾸는 청동기 왕국의 허당 악당 ‘누스(톰 히들스턴)’ 총독이 쳐들어오고 석기 마을은 그의 손에 넘어가 버린다. 마을을 되찾고 싶은 더그와 호그놉에게 누스 총독은 엄청난 대결을 제안한다. 더그와 호그놉은...
신의 형제 97분 / 드라마 / 전체 관람가 영화공간 주안의 ‘시네마차이나 인천’ 5월 상영작으로 ‘신의 형제’가 상영된다. 춘절 전날 저녁, 무한 동방건설 그룹의 순슈에이린은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주기 위해 황포로 돌아가던 중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온 가족이 죽게 된다. 순슈에이린의 동생 순동린은 형 가족의 사고를 알게 되고, "현생에 내세의 빚을 질 수 없고, 새해에 작년의 임금을 빚질 수 없다는 것이 형이 20년 동안 지켜온 신념이다"라며 동생으로서 형의 유지를 지켜내기로 마음먹는다. 동린은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기 ...
리브 어게인 97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올 봄 단 하나의 음악영화 ‘리브 어게인’이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한 발 앞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브 어게인’은 무대 공포증 때문에 코러스 신세만 전전하는 가수 지망생 ‘주드’(엠버 허드 분)가 전설적인 뮤지션이었던 아빠 ‘폴’(크리스토퍼 월켄)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되는 일 하나 없는 변변치 않은 뮤지션 ‘주드’역의 ...
개 같은 내 인생 102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열두 살 소년 잉마르는 하루도 사고를 치지 않는 날이 없다. 잉마르는 병세가 나날이 악화되는 엄마가 쉴 수 있도록 외삼촌이 사는 시골 마을로 보내지고, 사랑하는 개 시칸과도 헤어져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잉마르는 러시아 우주선에 태워져 먼 우주로 보내진 강아지 라이카보다는 자신의 처지가 낫다고 위안하며 철학적 사색에 잠기곤 한다. 순박하고 정이 많은 외삼촌과 새로 사귄 마을 친구들. 엉뚱한 괴짜 이웃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던 잉마르는 축구와 권투를 좋아하는...
그날, 바다 110분 / 다큐멘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사라진 20분, 벗어난 경로. 바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오전 8시 30분께와 8시 50분께로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세월호의 항로를 기억한 데이터는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졌다. 과학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4년간의 치밀한 조사로 오직 팩트로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그날을 추적한다. 영화 ‘그날, 바다’는 배우 정우성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
레이디 버드 94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안녕.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라고 해. 다른 이름이 있지만, 내가 나에게 이름을 지어줬지. 모두가 나에게 잘 살아보라고 충고로 위장한 잔소리를 해.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이 내 최고의 모습이라면?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영화 ‘레이디 버드’는 뉴요커를 꿈꾸는 소녀 ‘크리스틴’의 엉뚱하고도 공감 가는 성장담을 다룬 드라마다. ‘프란시스 하’에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랑스러운 뉴요커를 선보인 배우 그레타 커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연출과 각본까지 맡은 첫 ...
해피 어게인 99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은 거부할 수도, 없는 척도 못 해. 하지만 그 고통이 무엇인지 제대로 바라보고 이겨 나갈 방법을 찾는다면 내일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해져 있겠지." 가슴속에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빌, 카린, 웨스, 레이시. 외면해 왔던 아픔과 마주해야 하는 그 순간, 서로의 존재는 특별한 위로가 된다. 다시 찾아오는 새로운 내일. 우리, 해피 어게인. ‘해피 어게인’은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네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며 아픔을 극복할 용기...
리틀 포레스트:사계절 138분 / 드라마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의 흥행으로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모리 준이치)가 재개봉한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사계절’은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겨울과 봄’ 두 편을 합친 감독 편집본이다. 작은 숲 속 코모리 마을, 도시에서 불현듯 고향으로 돌아온 이치코는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한다. 무더운 날의 식혜, 가을의 밤조림, 겨울의 수제비 핫또부터 다시 돌아온 봄의 감자 샐러드까지. 직접 농사 지은 작물들...
아이 토냐 120분 / 드라마 / 청소년관람불가 토냐 하딩은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다. 괴물 같은 엄마의 가르침에 독기를 품고 스케이트를 타는 그녀 앞에 낸시 캐리건이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선수권 대회에서 ‘낸시 캐리건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온갖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된 토냐 하딩은 과연 다시 은발 위에 설 수 있을까. ‘아이 토냐’는 단 하나의 장점을 끝까지 밀고 나간 덕분에 특유의 강렬한 스타일과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영화다. 개성이 뚜렷한...
난징! 난징! 135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난징! 난징!’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절 중국에서 최소 15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난징대학살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09년 중국에서 개봉돼 자국 내에서 반일 감정을 자극하며 화제가 됐고,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의 배경은 1937년 일본의 난징 침략이지만, 감독은 전쟁에서 상실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광기로 말미암아 전쟁에서는 군인과 민간인의 구분도 없고, 승자와 패자의 구분도 없음을 지적한다. 영화 초반의 치열하고 격렬한 전...
마사와 니키 90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마사와 니키’는 힙합으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두 사람에 대한 댄스 다큐멘터리다. 이 두 여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스트리트댄스계를 주도하는 것은 언제나 남성이었다. 이 작품은 스트리트댄스 역사상 처음으로 힙합댄스 월드챔피언이 된 두 여성이 댄스로 인정받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들이는지 담고 있다. 무대 위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여성이 거의 전무한 분야에 뛰어들기는 더욱 어렵다. ‘마사와 니키’는 승패에 관한 것이 아닌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는 것에 관한 영화다. 서로의...
더 히어로 97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더 히어로’는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된 왕년의 웨스턴 무비스타 ‘리’가 인상 깊은 수상 소감으로 하루아침에 스타로 재기하면서 시작된 극적이고 찬란한 인생 2막 이야기를 담았다. 전성기가 끝난 줄만 알았던, 대표작이라고는 하나뿐인 잊혀진 웨스턴 무비스타 ‘리’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재기의 기회는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힐링을 전한다. 영화는 ‘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 그가 걷고자 하는 길을 담담하고도 묵직한 메시지로 담아냈다. 여기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샘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