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건설노동자들이 레미콘 차량의 수급 조절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전국건설노동조합 수도권남부지역본부 및 서울경기동부건설기계지부 등은 9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운행되는 레미콘 차량의 수가 과도하게 많아 덤핑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낮아진 운반비 등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오랜 기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건설노조는 "사정이 이렇자 국토교통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09년부터 레미콘 차량 등 영업용 건설기계의 등록대수를 제한하는 ‘수급조절제도’를 시행
‘해군 링스헬기 창정비(항공기를 완전 분해 후 복구하는 정비) 사업’ 과정에서 연인과 몰래 설립한 협력업체를 통해 60억여 원의 납품대금을 받아 챙긴 현역 해군 중령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춘)는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현직 해군 중령 A(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수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협력업체 대표 B(42·여)씨를 구속 기소하고, A씨의 범행을 도운 해군 상사 C(44)씨와 D항공사 관계자 3명을 각각 직권남용권리행
경기도민 10명 중 7명 정도가 경기도교육청의 ‘G-스포츠클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G-스포츠클럽에 대한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7∼28일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 8.2%) 결과, 응답자의 68.6%가 ‘G-스포츠클럽 운영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9.0%, 대체로 만족 59.6%)’고 답했다.G-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이 학생·주민의 스포츠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부터 기초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콜롬비아 등 17개 국 에너지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시작된 이번 교육은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에너지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이는 석유관리원이 지난 2017년부터 몽골과 페루 등 개발도상국가와 기술협력각서(MOU)를 체결한 뒤 석유제품의 품질·유통관리에 관한 기술지원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음에도 불구,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해외활동의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다.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국내에 체류하는 해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상습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일명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 피해자의 친모가 친 딸에 대한 언니 부부의 학대사실을 알면서도 방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9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방조 및 유기·방임) 혐의로 A(31·여)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3시 45분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통해 자신의 딸 B(10)양이 언니 C(34)씨에게 맞아 양쪽 눈에 멍들어있는 모습의 사진을 받아보고도
경기도내 산후조리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이유로 기존에 제공하던 프로그램을 축소 또는 폐지하면서도 고액의 이용료를 책정한 채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의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2020)’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총 153개 산후조리원(지난해 12월 기준, 휴·폐업 업장 제외)이 운영 중이다.각 산후조리원은 일반실의 경우 14일 기준으로 평균 270여만 원의 비용을 책정 중이다. 여기엔 식사 및 간식 제공과 세탁 등 산모의 숙식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비롯해 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8일 사회적 기업 ‘굿컴퍼니’가 착한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착한기업’은 기업명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나눔 참여 프로그램으로, 착한기업에 가입한 기업에는 사랑의열매가 새겨진 나눔인증현판을 전달한다.착한기업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기탁된 성금은 도내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굿컴퍼니는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활동의 제한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별별생활체육센터 수원점’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
고용노동부가 지난 4월 평택항 야적장에서 발생한 ‘고(故) 이선호 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불법 파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김규석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원청업체인)동방과 (하청업체인)우리인력의 계약 관계가 불법 파견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인력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관련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당 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력 공급 업체인 우리인력 소속이던 이 씨는 근무현장에서 원청업체인 동방의 지시를 받으며 일해 온 것으로 추정되면서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 일대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청 전 간부공무원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경기도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와 A씨의 부인 B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A씨 측 변호인은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일원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는 정보는 이미 2017년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진 상황으로, 당시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접종이 당연하다’는 입장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접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라는 입장이 서로 갈린 채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어느 한편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본보가 지난 5월 13일 보도한 ‘화이자 맞고 혼수상태… 의사 소견 없다고 역학조사 차일피일’이라는 제목의 기사 속 사례자는 기사가
과천중앙고등학교는 지난 4일 ‘제1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Science Festival)’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과학중점학교로서, 과학 원리가 중심이 된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한편, 과학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행사에서는 1~2학년 과학·정보 관련 동아리 학생 3~5인이 한 팀을 이뤄 1학년 교실로 찾아가는 재능기부형 과학체험 부스 활동인 ‘교실로 찾아가는 과학체험 부스’와 사이언스 페스티벌 운영 주간에 자율적으로 참여
최근 경기도내 일반 자전거 및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철역사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의 관리가 허술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6일 경기도와 도내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는 총 8천554곳이며, 전철역사가 위치한 도내 각 시·군은 역사마다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특히 이용객이 많은 전철역사를 중심으로 ▶수원역 2곳(각 150대씩) ▶오산역 1곳(332대) ▶의정부 회룡역 1곳(300대) ▶파주 운정역 1곳(280대) ▶성남 판교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 살 아들을 상습 학대한 베트남 국적의 친모와 동거남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7·여·베트남 국적)씨와 동거남 B(20·베트남 국적)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11월 아들 C(3)군이 밥을 제대로 씹어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 부위와 얼굴을 수
법무부는 지난 4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통해 신임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에 김관정(57·사법연수원 26기)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다. 또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신성식(56·사법연수원 27기)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최경규(58·사법연수원 25기)창원지검장을 각각 발령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에는 이두봉(57·사법연수원 25기)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김관정 신임 수원고검장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인
최근 경기도내 노후 학교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대표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전국의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 학교로 전환하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위해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비 5조5천억 원(30%)과 지방비 13조 원(70%) 등 총 18조5천억 원을 투입, 전국 노후 학교건물 2천
용인 흥덕초등학교는 ‘혁신학교 개방과 공유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열린 이번 행사는 ‘혁신학교 종합평가(2018∼2021)의 해’를 맞아 마련됐다.‘혁신학교 종합평가’는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평가위원의 학교자체평가와 학교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이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수업 공개’를 비롯해 용인지역 교사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혁신학교 성장과 빛깔,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과거 : 코로나19 대응, 혁신학교라서 달랐나? ▶현재 : 혁
두 살짜리 입양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범죄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정신을 잃은 피해아동을 7시간이나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등 혐의로 A(36)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B(35·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 4월 중순부터 보름여간 화성시 자택에서 지난해 8월 입양한 C(2)양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며 나무 재질의 등긁이(일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업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는 등 경기도내 학생과 교사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도내 학생들의 인권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20 경기도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 학생 6.5%와 교사 9.1%가 온라인 수업 중 얼굴을 캡처당하거나 합성사진이 유포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초·중·고 학생 1만7천238명과 학부모 1만1천59명, 교사 3천906명이 참여한 실태
학교 동창을 상대로 2천여 차례가 넘는 성매매를 강요하고,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해 사망하게 한 남녀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부장검사 민영현)는 성매매 알선법 위반(성매매 강요)과 성매매 약취, 중감금 및 치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A(26·여)씨와 그의 동거남 B(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동창생 C(26·여)씨를 광명시 자신의 집 인근에 감금한 뒤 총 2천145차례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에 따른 대금 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재결합 요구를 거절하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A(35)씨와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6개월여간 교제하다 한 달여 전 헤어진 여자친구 B(33)씨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찾았다. 당시 그는 자신이 일하던 안마시술소가 경찰 단속으로 폐업한 뒤 벌금 수배를 받고 도망 생활을 하면서 생활할 곳마저 찾기 어렵자 B씨를 찾았고, A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