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공무원들의 조용한 선행이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소속 공무원 자원봉사 동아리 ‘그린플라워’가 그들이다.편안함과 따스함을 상징하는 녹색, 어려운 이들에게 꽃과 같은 역할을 하자는 뜻을 담은 봉사동아리 ‘그린플라워’는 지난 2005년부터 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모여 지역
1980년대 초반 지역 야학 개설에 뜻을 함께한 대학생 10여 명이 세운 신갈야간학교가 지난달로 개교 30주년을 넘어섰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현 신갈야간학교 교장 윤명호(50·사진)씨를 비롯한 10여 명은 전공은 달랐지만 패기와 열정으로 모여 1982년 2월 용인시 신갈초등학교 교실 2개를 빌려 한글을 깨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지난 23일 오후. 권원란(58·사진)맑음터 미리내공동체 원장을 양성면 ‘별 헤는 카페’에서 만났다. 그와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지적장애여성 6명과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16㎡ 규모의 좁은 공간이지만 이들에게는 우주보다 넓다.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만큼이나 많은 꿈들이 이곳에 있다. 맑음터는 1988년 개설된 지적장애여성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고영숙(82)할머니는 “연탄보일러가 고장나 외딴 방에서 혼자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했다”며 “공무원들이 찾아와 보더니 연탄 보일러를 새것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이는 전문기술과 경험을 갖춘 성남시청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시민행복기동대&r
지난달 23일 오전 인천혜성보육원 주방 안으로 주황색·검정색·하얀색 등 색색의 조리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푸근한 미소를 머금은 이들은 모두 ‘미추홀 중식협회’ 회원들. 한 달에 한 번 이들이 등장하는 날이면 아이들은 달짝지근한 자장면을 먹을 생각에 침부터 고인다. 지난해 3월 결성된 미추홀
“밑반찬을 전달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보람도 느끼고…”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밑반찬을 전달하는 백사사랑봉사회 남광분 회장.백사사랑봉사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 2009년부터 8명이 의기투합해 반찬봉사를 시작한 지 어느덧 4년째. 현재는 회원이 13명으로 늘어 그 규모도 커졌다.&
‘한 자녀보다는 둘, 둘보단 셋이 더 행복합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형제입니다.’심각한 저출산과 빠른 속도의 고령사회 진입으로 미래 사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사회의 큰 이슈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범국가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
“어린 시절 연필과 공책이 부족해 나뭇가지로 운동장 흙바닥에 글씨를 쓰면서 공부했던 옛 생각이 나네요. 이젠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맘 놓고 공부했으면 좋겠어요.”경기도의회 천주교 친목동호회인 대건회의 회장 윤화섭(민·안산5)도의원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프리카 수단 학생들에게 펜 전달하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하는 것. 봉사는 곧 사랑이며, 가슴속에 뜨거운 정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매개체라 생각합니다.”인천의 모든 행정을 도맡아 시간에 쫓기고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지역 수많은 공무원. 하지만 부족한 시간을 쪼개 알찬 시간으로 만들며 봉사정신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육공
“포천에는 더불학교가 있어요!”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적색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왕따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수사가 여성청소년계에서 강력계로 바뀌고,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스쿨폴리스를 확대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예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가볍게 넘기기에는
매일 아침마다 한 손에 초등학생들이 배울 수준의 책을 들고 백발의 노인들이 인천 북구도서관을 찾는다. 이유는 인천지역에서 전문직을 무사히 마친 후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구성된 인천 북구도서관의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이 마련한 배움의 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인천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문
“보잘 것 없는 기술이지만 주변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자신들의 생활도 넉넉지 않으면서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하는 봉사단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 자립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지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단
“이주여성들은 물론, 2세들 역시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으로서 모든 곳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들의 행복을 응원하는 모태가 되고 싶습니다.”젊은 사람들이 힘든 3D업종 기피와 함께 힘든 일을 하는 농촌으로 시집가기를 꺼려해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농촌 총각들의 국제결혼 등으로 인해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다사다난했던 신묘년 한 해가 가고 기회의 새해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이미 모든 아픔은 깨끗히 씻고 새 희망을 싹틔우고 있습니다.우리 주변을 돌아봐도 여전히 힘겹지만 따뜻한 모습을 어김없이 찾아볼 수 있으며, 연일 전해지는 신년 소식엔 영락없이 어려운 불우이웃을 위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에 대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가 넘쳐나는 요즘,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지역 노인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있어 기자가 지난 23일 찾았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 지난 1997년 개관한 인천서구노인복지관(옛 인천서구노인복지회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노인에게 참된 삶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는 이곳 복지관 직원들은
【성남】“봉사로 나누는 삶 실천해요.”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 온 주인공은 바로 한희주(56·사진) 사단법인 희망나눔재단 대표.한희주 대표는 20여 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바쳐 온 ‘나눔 전도사’다.“남을 돕는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아프리카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금과 구호물품 전달 이외에 실제 아프리카 현지에서 직접 도움을 전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그래서 가나 현지에 학교를 짓고 기술을 가르치는 등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서아프리카 가나공화국에서 버림받은 현지 장애인을 챙기며 도와주는 봉사기업
“봉사는 마음먹기처럼 행동하기 쉽지 않았어요. 그냥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 익숙해져야 비로소 봉사하는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안수경(46·여·인천시 남구 숭의동·사진)씨는 인천에서 공직생활을 해 온 이래 요즘이 제일 보람되고 활기차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직장에 매여 올해 고등학교
【안성】정재흠(50·사진)씨는 직업이 회계사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공인회계사라는 직함보다 ‘꿈퍼나눔마을’ 촌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뜻 그대로 아이들에게 꿈을 퍼 나르는 마을의 우두머리다. 세인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정 촌장이 선택한 나눔의 방법은 독서다. 아이들이 손에 책을 들고 읽게 하
【의정부】의정부1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인 ‘사랑의 동심초’(회장 윤계선) 회원들이 지난 2004년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의정부1동주민센터 지하에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87회째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