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끝나면서 인천지역 당선자들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현안 해결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에 치우칠 경우 정치 역량을 모으기 어려워 고루 분포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총선이 끝나고 당선자가 정해지면서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상임위 배분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인천은 GTX와 인천발 KTX 등 교통 현안이 수두룩하고 경인전철 지하화 같은 개발 관련 현안도 많다. 국토위는 교통과 각종 도시개발 관련 현안에 영향력을 행사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 시행 1개월을 맞은 일선 학교 현장이 혼선을 겪는다. 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기간도 늘어난 데다, 업무 분담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14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다. 학교폭력 조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25개 교육지원청에서 활동할 전담조사관은 공모를 거쳐 모두 506명을 위촉했다. 2일 기준 도내 학교폭력 사안 1천278건을 이들에게 배정했다.전담조사관제를 시행했지만 일선 학교 현장
해군 함대 관련 공사 수주를 비롯한 각종 편의 대가로 해군 군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방산 납품 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문주형·김민상·강영재)는 뇌물 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철도장비 제조업체 회장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10월 해군 함정을 해상에서 육지로 올리는 작업(선거)을 담당하는 선거공장의 책임자인 해군 군무원 B(4급 서기관)씨에게 10억여 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다. A씨는 B씨에게 "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는
파주시 광탄면 나무 책상 제조공장에서 지난 13일 오후 8시 20분께 불이 났다.불은 공장 3개 동 1천600㎡와 자재, 집기류 등을 태워 5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7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74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나무 자재 등이 타면서 잔불이 남아 14일 오전 3시 4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6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파주=이준영 기자
"맥도날드 매장 여러 곳을 들렀는데 전부 품절입니다."춘식이 인형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구하려다 실패한 이모(32)씨는 14일 한숨을 쉬며 이처럼 말했다.한국맥도날드와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12일 한정판 ‘춘식이 팩’을 출시했다. 고구마튀김과 음료(M), 한정판 춘식이 인형 1종(총 4종)으로 구성한 상품이다.춘식이 팩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매장 곳곳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이 씨처럼 품절에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잇따랐다.이에 반해 당근마켓, 중고나라와 같은 중고 물품 거래 플랫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회사 동료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안성경찰서는 지난 12일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공도읍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3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B씨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일대를 수색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B씨 외에 직원 1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주거
술에 만취 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분께 처인구 포곡읍 주거지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사건 발생 당시 집에서 술을 마시던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렀다.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후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강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이번 주 초 발표와 함께 국정 쇄신 차원에서 인적 개편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에 담을 국정 운영 방안 등 국정 쇄신 내용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알려졌다.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과 관련해서는 인사 검증과 여론 동향을 살피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발표할 국정 쇄신 내용에는 국정 운영에 있어 독단과 소통 부족이 지적되는 만큼 민심을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과 쇄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뜻을 반영한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난 13일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침과 관련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살피고 무겁게 받아들여 총리 임명과 대통령실 참모 인선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후임 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해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총선 당선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윤 대통령과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도 야당의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선거
4·10 총선 화성을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차기 당대표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헌·당규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 등 여러 가지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당선자들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단체로 참배하고, 곧장 국회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총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할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하루 전인 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조경태·주호영·권영세·권성동·김기현·나경원·윤
HMM(옛 현대상선)은 14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인천시 중구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HMM은 지난해 1월 해양환경공단에서 해변 입양을 승인받은 후 연 3회 이상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어업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활동을 했다.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 텍사
인천 강화군가족센터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농업회사법인 전통음식연구원과 함께 ‘행복한 건강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문가 지도로 강화군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요리하고 맛보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운영한다.박우석 센터장은 "자신만의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고 자립적인 생활 능력을 형성하기 바란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어울리는 활동을 마련해 다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남동소방서에서 ‘제10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알렸다. 이번 대회는 학생과 일반인 12개 팀에서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에 따른 대처를 짧은 연극 형식으로 표현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상황 설정과 스토리 전개, 심정지 환자 발견과 구조 요청 등 평가항목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으며, 수상 대상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한 팀씩 선정했다. 학생부에서는 인천보건고 학생들로 구성된 ‘심쿵해’팀이, 일반부에서는 인하공업전문대 학생으로 구성된 ‘인공호흡’팀이 각각 대상의 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정보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PC 기증식’을 열었다고 14일 알렸다. 기증식에는 인천시장애인정보화협회 서구지회장과 서구 장애인정보화 무료 교육원생 등이 참석했다. 사랑의 PC 기증은 기관·기업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수리해 정보화 소외계층에 무상 보급하는 운동이다.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내용연수가 지난 정보화기기를 재활용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사는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추진 중인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에 불용 처리된
인천시 미추홀구는 ㈜씨티콘이 공기정화시스템, 조명등, 벤치 스마트폰 등 8천580만 원 상당 조경시설물을 기부했다고 14일 알렸다. 스마트셸터와 스마트퍼걸러는 도로변의 극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악취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제어시스템이 탑재돼 야외 활동 중에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는 휴식 공간이다. 구는 이번에 받은 물품을 이달 중 도화동 쑥골광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96.5% 회복하며 완전 정상화를 이뤘다.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기준 1분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1천714만7천16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1천777만7천255명) 대비 96.5%의 회복률을 보였다.이는 지난해 1분기 여객 실적(1천143만2431명)보다 50.0% 증가한 수치다. 동계 성수기인 2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3천35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국제선 여객의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