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동네를 거닐며 고촌의 자랑스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게되길 바랍니다."최근 김포시 고촌읍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직접 만드는 ‘우동둘(우리동네 둘레길 만들기)’ 꿈의학교가 주목받고 있다.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모인 초·중학생들은 직접 맨손으로 잡초를 뽑아 둘레길을 만들고, 안내판을 박는다. 이어 새로 만들어진 길에 이름을 짓고, 직접 수차례 걸어 길의 흔적을 만든다.특히 학생들은 3·1운동 유적지와 향토유적지를 포함하는 둘레길을 만들어 고촌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고촌의 특색을 살리고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노래는 1982년 6월 발매된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곡이다. 이 곡이 탄생한 배경은 당시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심지어 역사교과서에 해당 내용을 기재한 데 따른 분노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노래가 나온 지 40년이 다 돼 가는 현재도 일본은 여전히 우리나라가 독도를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자라나는 식물들과 함께 저의 꿈도 함께 자라나는 듯해요."도시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쌀이 벼에서 수확되는지도, 수박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접목(접붙이기)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등 여러 식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사는 곳 주변 어디서나 농사를 짓는 풍경을 쉽게 접하던 과거와 달리 체험학습 등을 통해 직접 식물을 재배하는 곳을 방문하지 않으면 이 같은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이 전부인 아이들도 많다.이처럼 과거와 다른 현
전 세계적으로 의류산업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입는 옷의 섬유 원단도 다양해지고 있다.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 선조들은 고려 말기 때 학자인 문익점(文益漸, 1329~1398)이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를 들여오기 전까지 한겨울에도 삼베나 모시 등 얇은 옷을 입고 추위를 견뎌 내야 했다. 비단옷이나 가죽옷은 일부 양반집이나 고관대작 정도의 지위에 오른 계층만 입을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런데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 사신의 일행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붓대 속에 목화씨 몇 개를 몰래 숨겨 와 여러 난관 끝에 재배하는 데 성공하면서 서민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 성장을 이루길 바랍니다."최근 부천지역에서 인형극 공연을 이어나가며 아이들에게는 창작의 기쁨을, 어른들에게는 정서적 유대감을 심어 주는 계기를 제공하는 ‘달달한 꿈의학교’가 주목받고 있다.인형극 공연을 위해 모인 초등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의 인형이나 앞으로 공연하게 될 무대를 스스로 만든다. 이어 본인들의 자연스러운 말투에 맞춰 대본을 편집하고 발성 연습 및 연극 용어를 배우는 과정도 거치게 된다.수십 명의 학생들은 머리를 맞대 하나의 인형극을 준비하며 단합력을 키우고,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불명확한 미래 앞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진로 계획에 대한 어른들의 잇따른 질문에 소중한 학창시절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고민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막연하게나마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는 주위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자괴감과 조급함으로 학업과 친구관계 등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스스로 하고 싶은 것과 배우고 싶은 것 등 진로를 탐색할
아동과 청소년이 다양한 예술 장르에 도전해 자신만의 무대를 꾸며 볼 수 있는 하남의 꿈의학교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꿈의학교 ‘아름다운 행위’다.아름다운 행위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연극, 공연, 난타, 율동, 뮤지컬을 배우고, 체험하고, 즐기고,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다.# 체계적인 교육과정 눈길지난해 꿈의학교에 지정된
"혼자 상상만 했던 디자인이 현실화 되는 과정이 재미있어요."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경기 꿈의학교’ 가운데 독특한 주제로 수업이 펼쳐지는 꿈의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리공예’를 주제로 하고 있는 ‘유리랑 드림 업(Dream Up) 꿈의학교’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7월부터 ‘학생들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로 운영 중인 유리랑 드림 업 꿈의학교는 200여 명의 공예인들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 공동체 마을인 ‘이천 예스파크(藝’s Park·이천도자예술촌)’에서 수업을 펼치고 있다.유리 공예(Glass art)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취업 준비를 하는 ‘취준생’ 청년층은 약 71만 명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사회초년생보다 ‘사장님’이 되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안산 ‘나눔 UP! 꿈의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약 6개월간 각 분야별 전문강사들을 초빙해 창업에 대한 기초지식을 심어주고, 모의 창업체험활동과 현장실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창업 분야를 고민하고 직접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보면서 자기가 가장 원하는 창업 내용과 비슷한 업체들을 미리 체험해
‘세종대왕의 도시’ 여주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아동을 대상으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인 ‘여주사람들’이 만든 ‘책과 함께’다. 우리 동네에 사는 책언니·책오빠와 함께 책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책을 읽은 다음 그 책을 갖고 어린이들과 노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단순히 책과 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청소년이 어린이들과 책으로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내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
"빨리 와. 이것 되게 재미있어!" 8월의 어느 날, 포천 화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도미노 게임을 즐기고 있던 한 무리의 학생들이 자신들보다 뒤늦게 온 다른 친구를 다급히 불렀다. 친구들의 부름을 받은 학생은 가방을 황급히 한쪽에 던져 놓은 뒤 친구들 무리로 뛰어들었다. 포천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로 운영 중인 ‘나·너·우리 푸르미 꿈의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서로 장난을 치며 도미노 게임을 즐기던 이들은 곧 수업 시작을 알리는 ‘꿈지기 교사’의 안내...
"미술 작품을 만들다 보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미술 실력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 매미 울음소리가 여름의 끝을 아쉬워하는 듯 울려 퍼지던 어느 날, 광주시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의 한 강의실에 모인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잠시 후 직접 만들어 볼 작품에 대한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강사의 질문이 이어질 때마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과 성찰을 통한 자아 탐색 및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운영 ...
‘내일은 나도 뮤지컬 스타!’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이 대중화되면서 그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뮤지컬을 가르치는 대학과 전문 입시학원도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한 탓에 비도시지역에 사는 학생들에겐 언감생심일 뿐이다. 배우고 싶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내까지 나가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의 꿈의학교 프로그램인 ‘엄청 못하는 합창뮤지컬 시즌2’는 이러한 교육 환경에 놓인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예체능 수업이다. 뮤지컬 배우로서 첫 도전에...
"미래의 꿈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중학생들의 기술과 창의력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4CIP 꿈의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약 5개월간 각 분야별 전문강사들의 지도와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코딩 교육, 드론 촬영, 3D프린팅 체험, 1인 크리에이터 교육 등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비보잉과 모형 만들기 및 팀별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창의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업능력과 소통,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배양해 4CP(Collaboratiom,...
"꿈의학교를 통해 건축가로서의 삶을 꿈꾸게 됐어요." 양평군 지평면에는 2015년 경기도교육청의 마을교육공동체 건축동아리로 시작된 뒤 2017년부터 경기꿈의학교로 전환된 ‘건축학교 비버아저씨 꿈의학교(비버아저씨)’가 운영 중이다. 운영 5년째를 맞이한 비버아저씨는 매해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다른 진로·진학 탐색 프로그램과 달리 딱딱하지 않은 수업 방식으로 참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볼 수 있는 즐거운 분위기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버아저씨의 운영 초...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장려에 힘쓰는 전문가들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를 전수해주기 위해 개교한 ‘꿈의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화제다. 서구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선조들의 예절과 가치관을 깨닫게 하고, 동시에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와 전통무용 등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고 훌륭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미래...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될래요!"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꿈의학교’ 일환으로 성남 풍생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나운서 스쿨’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방송 진행자로서 미디어시장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전문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제공하면서 자아실현의 욕구와 직업탐구 정신을 키워 주고 있다. 학교 울타리 안팎을 오가며 쌓는 아나운서 ...
"오직 결과만이 여러분의 가치를 증명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종영한 TV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주인공 아이들을 서울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나섰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의 대사다. 그의 말처럼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 교육은 과정이 아닌 결과만을 얘기하며 오로지 대학입시만을 위한 주입식 교육으로 진행돼 왔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공교육 체계 속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적성과 특기, 꿈을 미처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치열한 입시경쟁을 치러야 했다. 입시서열화 일변의 교육환경에서 탈피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