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입시’ 방향을 짚어본 ‘2018학년도 대학입시 특집기획 담당교사 간담회’가 최근 기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4월부터 본보 지면에 연재 중인 기획 ‘알면 대학이 보인다’의 일환으로 마련된 간담회에는 인천 지역 주요 고등학교 진로진학담당 전문교사들이 참석해 2018년도 대입을 위한 맞춤형 입시 방향을 제시했다. 한동식 본보 사회부장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일주 신현고 교사와 한이심 부광여고 교사, 염동숙 인성여고 교사, 강인실 인명여고 교사, 백관숙 삼산고 교사, 배성근 백석고 교사, 이진석 부개고...
대학 진학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한 과정으로, 진로가 바탕이 된 학과 선택을 해야 한다.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4년제 일반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최대 6개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수시모집 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시모집 접수 결과, 1인당 평균 지원 횟수는 전 학년도 대비 0.15회 증가한 4.4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모집에서 횟수 제한인 6회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데, 결과에서는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모두 불합격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하고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 이후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중적 교육제도도 그에 발맞춰 변화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양산하기 위해 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개발하는 교육보다는 산업적 요구에 필요한 획일적 교육이 필요했고, 일렬로 줄 세우기를 통해 고급 노동력을 배출하게 됐다. 그러나 산업화시대에서 1990년대의 정보화시대로 옮겨 가면서 다양성과 개성에 바탕을 둔 창의적 인재를 배출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와 획일적 교육체제 사이에 괴리가 생기게 됐고, 사회는 학교와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
예체능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입시와 관련된 정보가 빈약하기 때문에 어떤 전형으로 대학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큰 것이 현실이다. 최근 시도교육청 진로 관련 홈페이지에 예체능계열 입시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수험생은 꼭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 체육 체육 관련 모집단위는 77개 대학 6천322명을 선발하며, 예체능계열 중 가장 많은 대학에서 선발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54.8%인 3천491명, 정시모집에서 45.2%인 2천881명을 선발해 예체능계열 수시모집 선발 비율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실제...
"인생은 매우 길다. 그 중에 고교생활은 3년이다. 또 계획과 생각은 가깝다. 그 중에 실천은 멀지만 그것은 당신의 의지다." 20년 가까이 인문계 고교에서 학생 지도와 입시를 치러 본 백석고등학교 조한우(3학년 부장)교사가 고교생활의 중요성과 대학입시에 대비한 전략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한다. 조 교사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절을 고교시절이라고 강조하면서 1학년부터 대학입시를 준비함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생활의 측면’과 ‘학업의 측면’으로 나눠 정리하고 있다. # 생활의 측면 ▶교사와 친...
2018학년도 수능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다. 3학년 학생들에게 당장은 7월에 있을 기말고사 준비가 중요하지만, 이제 자신이 어떤 전형으로 대학을 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가 왔다. 3월부터 6월까지 치른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자신이 수능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취약 과목에 대한 단기 학업계획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6월 모의고사에서 확인된 점수보다 수능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대부분 없다고 봐야 한다. 일단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 무리하기보다 자신이 부족한...
6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할 시기가 돌아왔다. 수험생은 현재 수준에서 자신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바탕으로 유리한 전형을 결정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논술전형 준비가 안 된 수험생이 수시에 노려볼 만한 전형으로 ‘적성전형’을 들 수 있다. ‘적성전형’이란 대학별 고사인 적성고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시전형 체계 내에서 특별한 특기가 없는 수험생들이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희망의 전형으로 꼽힌다. 낮은 내신 성적과 특별하지 않은 비교과...
수시모집 전형 중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논술전형은 마지막 뒤집기를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전형이다. 비교과활동이 미미하거나 수능 성적에 비해 내신 성적이 낮은 수험생에게도 역시 매력적인 전형이다. 논술전형은 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력과 이를 바탕으로 개별 지식을 재구성하는 종합적 사고력, 주어진 상황에 대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는 대학별 고사이다. 2015학년도 사교육 감소를 정책목표로 삼은 정부의 방침으로 논술고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듯하지만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려는 상위권 대학의 요구와 상위...
올 4월 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특징은 크게 7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 전체 모집인원 감소, 수시모집 선발 비중 소폭 증가 2017학년도 35만5천745명, 2018학년도 35만2천325명, 2019학년도 34만8천834명으로 계속 모집인원이 줄고 있다.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의 감소에 반해 수시모집 인원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9학년도도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비 3천4...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시선·자세·표정·말투)이 어우러진 ‘말’을 통해 그 사람의 성향·사고·가치관·인성 등을 파악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 주요 전형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의 평가에 면접을 중시하는 것은 그만큼 언어적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면접이 진행될수록 지원자의 내공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런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신문 읽기와 독서 등을 통한 사고력 향상...
# 다양한 활동이 없다면 가장 많이 뽑는 전형으로 승부하라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와 다양한 비교과활동으로 승부를 보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계량화하는 정량적 평가로 교과 성적으로 대부분이 결정된다. 출결사항이나 봉사활동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반영 내용을 보면 그 영향력은 미미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틀어 가장 많이 뽑기 때문에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4.3%를 차지하는 등 규모가 가장 큰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은 1·2학년부터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필자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교육 및 대학 진학 지도를 맡고 있다. 이곳도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을 많이 궁금해 한다. 자소서를 잘 작성해야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물어보면 개인적으로는 ‘반드시’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자소서가 합격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자소서를 잘 쓰면 대학에 합격한다’는 말을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입시 정보가 부족하고, 입시 ...
비교과 항목 중 대표적인 것이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이다. 평가자는 이 항목을 통해 학교 프로그램의 특색, 학생의 참여 정도 등을 일차적으로 파악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의 4가지 세부 영역으로 구성됐다. 동아리활동은 담당교사가, 나머지 3개 영역은 일반적으로 담임교사가 작성한다. # 나의 역할을 보여 줄 수 있는 ‘자율활동’ 자율활동 담당교사나 부서는 학생들의 개별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자는 소규모 학급활동 속에서 개개인이 어떠한 태도로 맡겨진 ...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이다. 영어 절대평가의 도입과 더불어 수능의 영향력이 줄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에 비해 전공학과 적응도, 중도 탈락률, 취업률, 학점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내놨다. 이 같은 이유에서 차기 정부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중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비용과 노력이 적게 드는 교과전형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입시전문가들은 국공립 대학들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는 학생부종합전형 전성시대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크고 중요한 입시가 됐다. 이 중요한 전형이 어떤 성격의 전형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기준이 이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런 학생부종합전형이 올해는 최대로 확대 실시된다고 한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23.6%(8만3천231명), 수시모집 인원의 3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전국적으로 ...
‘대학입시전형 간소화’라는 기치 아래 대입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입 주인공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2018학년도를 일컬어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의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수능 공부에만 몰입해도 부족한 시간을 동아리 활동, 과제 연구 등 비교과 활동에 투자하면서 이 방법이 옳은 것인지, 내가 모르는 다른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등 끊임없이 불안하고 궁금한 것들 투성이다. 여기저기 대입설명회를 찾아도 수많은 말들 속에서 ‘나에게 맞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진로·진학 상담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잘 정리하겠습니다. 고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알차고 현실적이며 쉽게 대입 진로·진학 정보를 얻는 데 우리의 정보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매년 대학입시 전형안이 바뀌면서 일선 고교에서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진로·진학 담당교사들조차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매년 반복되고,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은 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