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이 보행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돕는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 S200을 도입해 치료를 시작했다.

모닝워크 S200은 환자의 발 동작에 중점을 둔 로봇으로, 중증 장애어린이 환자에게 특화된 보행재활훈련이 가능하다.

외상성 뇌손상과 척수손상 등 성인 환자의 맞춤 재활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평지 보행과 계단, 경사로 오르내리기 등의 기능이 있으며, 편마비 환자를 돕는 한 발 훈련 등 다양한 재활 운동 기능을 탑재했다.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는 "보행재활로봇 치료 도입은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와 성인 환자에게 질 높고 안전한 보행치료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환자는 발달 수준에 맞춘 다양한 가상현실(VR) 훈련으로 스스로 걷는다는 자신감 상승과 동기부여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은 지난 5월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분당 차병원-큐렉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을 도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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