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의 새로운 문화 교류 공간이자 시민 삶과 문화를 생성하는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지가 될 ‘양주아트센터’의 밑그림이 결정됐다.  <조감도>

8일 시에 따르면 양주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무소와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해안건축)의 공동 출품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아트센터 기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우수한 조경계획을 선보이며 전문 공연시설뿐만 아니라 사계절 공원으로 활용할 범용성에 새롭게 주목, 양주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자연녹지지역의 건폐율 제한과 토목공사작업 최소화에 주안점을 두고 대지를 있는 그대로 활용하도록 제안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당선작을 토대로 2023년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양주아트센터는 총 사업비 87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이하, 총면적 1만7천100㎡ 규모의 공연장과 부대·편의시설을 갖춘 양주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으로 건립된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건축설계공모를 추진해 총 6개 업체의 응모작을 접수했고, 이달 4일 심사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4개 입상작을 선정했다.

양주아트센터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창의적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양주시 최초의 전문공연장으로 ▶문화브랜드로서의 상징성 ▶양주아트센터와 연접한 공원, 녹지, 하천 등 기반시설 연계 활용과 조화 ▶뮤지컬을 주목적으로 오페라, 클래식, 대중음악 들을 수용할 다목적 활동 가능 여부 ▶디자인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전했다.

당선작 출품 업체 해안건축에는 기본·실시설계 용역권이 부여되며, 입상 4개 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양주아트센터 건립사업으로 오페라, 클래식, 대중음악 등을 수용할 전문공연장과 공연 관람 외 전시, 아카데미, 카페 같은 부가적 활동을 통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