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열린 ‘2022 파리 화장품 산업 박람회 코스메틱 360’ 어워드 수상자들과 ㈜우리아이들플러스 김회숙(왼쪽 세 번째) 대표. <인천경제청 제공>
프랑스에서 열린 ‘2022 파리 화장품 산업 박람회 코스메틱 360’ 어워드 수상자들과 ㈜우리아이들플러스 김회숙(왼쪽 세 번째) 대표. <인천경제청 제공>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Smart-X Global(포스코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이 성과를 낸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파리 화장품 산업 박람회 코스메틱 360’에 참가해 코스메틱 360 어워드 패키징 부문에 아시아 수상자 후보로 처음 지명됨과 동시에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사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디어닷(Deardot)’을 내놓은 ㈜우리아이들플러스는 핵심 기술인 오염 잔류물 없이 5초 만에 사라지는 수용성 포장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16개국 220개 기업 중 아시아 최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회숙 대표는 "지난 5월 디어닷 론칭을 시작으로 일본 LOFT, PLZA 등 오프라인 80개 매장에 입점해 미국·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은 패키징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코스메틱 360 어워드는 프랑스 화장품 산업단지인 ‘코스메틱벨리(Cosmetic Valley)’가 주관하는 국제 화장품 산업 전시회다. 화장품 산업 관련 글로벌 전문가들이 전 세계 뷰티 기업의 혁신적 화장품, 원자재, 포뮬레이션, 포장, 테스트, 분석 들을 심사해 시상한다.

인천경제청은 4월 말 인천테크노파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 ㈜우리아이들플러스 등 6개 사를 선정해 사업비, 해외 판로 개척 활동, 수출상담 멘토링을 지원했다.

㈜우리아이들플러스 말고도 ㈜티앤지랩은 두바이 BIG5 건축 전시회에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바이지사에 자사 제품 그린월 설치를 약정했고, 우주라컴퍼니㈜는 미국 현지 법인 설립과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국제적 영업망과 현지 지사 법인을 통한 지원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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