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아나바다 레벨 업(Level-up) 축제가 오는 27일 시청 앞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이 ‘탄소중립 실천운동’을 주제로 경기도가 공모한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탄소중립 관련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교육 차원에서 자원순환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최근 시민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탄소중립실천단을 조직하며 지역 곳곳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축제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식전공연 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하공연에 대금, 오카리나, 팝페라, 국악 등이 펼쳐진다. 놀이판에 고깔소금춤, 백호놀음 들이 진행되고 민요의 향연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또 다른 즐길거리로 망가진 이어폰, 충전케이블, 멀티탭, 우우팩, 멸균팩 등 자원순환 물품과 기부물품, 수리·점검할 자전거, 프린팅할 티셔츠·물품, 세제 리필용기 등 먹거리와 에너지, 탄소중립 실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교육하고 실천단을 출범시키며 활동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 관심을 유도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축제와 캠페인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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