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3일 군종합복지관에서 ‘연천 유네스코 지정지역과 DMZ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추진 중인 ‘연천군 DMZ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차별화된 관광 활성화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산림청장을 역임한 김재현 건국대학교 교수가 ‘DMZ생태관광과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오스트리아 생물권보전지역의 산림레포츠 사례 들을 소개하고 주민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는 주상건 한국관광공사 차장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연천군 관광 현황과 발전 방향’을, 나일 무어스 새와생명의터 대표가 ‘보전에 초점을 맞춘 연천 유네스코 지정지역의 보전관광 방안’을, 문화기획자 류재현 감독은 ‘지역을 살리는 차별적 관광전략 D+++MZ(디+++엠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정훈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오정근 협성대 교수와 윤미숙 군 관광과 지질생태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오정근 교수는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 생태자원이 어느 DMZ 지역보다도 우수한 연천군이 보존관광이라는 군정 방침 아래 생태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내려면 실질적인 과제 도출과 맞춤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현황 진단으로 DMZ생태관광 운영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연천군 DMZ생태관광이 세계적 관광코스로 부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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