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쉽게 선박·항만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2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원재료를 수입하거나 제품을 수출할 때 선박운항계획·현황, 항만별 터미널 운영 같은 관련 정보를 선사에서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 선사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을 갖추지 않아 수출입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해수부는 2021년 선사나 항만터미널 운영사가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수출입기업에서 그 정보를 활용하는 일종의 정보 거래소인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고, 10월부터 11월까지 안정화 작업과 시범운영을 마쳤다.

이제 수출입기업들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선박운항계획·현황과 터미널 운영 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최적화된 물류계획을 수립한다. 또 수출입기업이 선적하려는 화물이 위험화물에 해당하는지와 적재가 가능한지를 사전에 점검해 주는 위험화물통합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수부는 플랫폼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해운물류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발굴과 일자리 창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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