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지난 28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와 중부고속도로 번천 졸음쉼터(통영방향)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양 기관이 지난해부터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함께한 ‘안전한 수돗물, 안전한 고속도로’ 캠페인을 지속·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음수대 설치는 작년에 K-water가 도공에 병물 20만 병을 협찬해 졸음쉼터에서 운전자들에게 얼려서 제공하던 것을 365일 안전하게 음용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며, 호남선 전주 졸음쉼터(순천방향)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됐다.

졸음쉼터에 설치되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는 냉온수가 제공되며,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5개 항목(잔류염소, 탁도, pH, 온도, 전기전도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모니터로 수질 정보를 제공하고 수질 악화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급수가 차단되며 오염된 물은 자동 배출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음수대에 고온살균 세척기와 스테인리스 컵을 상시 비치하여 음용 용기를 가져오지 않아도 언제나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시민들이 졸음쉼터를 이용하면서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주기적인 수질검사와 기기 점검 등 수돗물 음용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공 관계자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 설치를 통해 더 많은 운전자들이 졸음쉼터를 방문하여 휴식도 취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