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옛 국제터미널 부지 IPA, 임시활용 기업 찾는다

내항 재개발 착수 전까지 임대기간 문화·업무·방송통신 시설로 제한 오늘부터 온비드시스템 경쟁 입찰

인천항 옛 제2국제여객터미널 전경./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IPA)는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중구 항동7가 1-59번지) 건물 및 부지에 대한 입주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해당 건물 및 부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로 통합 이전한 2020년 6월 이후 현재까지 유휴 상태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항만보안구역 및 육상항만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민간투자자 임대가 가능하다.

주 용도는 운수시설이나, 낙찰자 선정 이후 임차인이 제출한 활용계획서에 따라 시설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다만, 부지는 내항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인천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구역 지정으로 시설물의 허용 용도는 문화, 업무, 방송통신 시설로 제한되며, 부지에 한해 주차시설 용도가 허용된다. 물류·제조시설 같은 용도는 허용되지 않는다.

임대 기간은 내항 재개발사업 착수 전까지 약 2년(2023년~2024년)이며, 재개발사업 일정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입찰 예정가는 건물 및 부지에 대해 각각 국유재산법을 준용, 공시지가의 5% 요율을 적용해 산정한다.

입주 희망 기업은 공인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신용평가 등급이 B- 이상인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입찰공고문의 유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6일부터 14일까지이며,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http://www.onbid.co.kr)에서 최고가 경쟁 입찰방식이다.

전자입찰기간은 14일까지로 15일 오후 2시 이후 낙찰자를 발표할(개별통보) 예정이다.

IPA는 입찰 참가 의향 기업을 대상으로 9일 현장설명회를 연다.

참석희망자는 메일 또는 전화([e-mail], ☎032-890-8097)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시스템 입찰 공고문 또는 IPA 홈페이지(www.icpa.or.kr)의 입찰정보 바로가기 메뉴 중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