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환경교육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박승원시장, 국회의원과 시의원, 교육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시민단체, 교사, 시민 들 100여 명이 함께 ‘환경교육도시 광명’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오늘 선언이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등 환경문제와 광명시의 생태 환경 보존과 같이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와 시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숙제를 마주하고 환경교육 중요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명시 환경교육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 소년소녀 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환경교육도시 광명 선언을 주제의 강의와 환경교육도시 광명을 선포하고 시민들의 지지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번 선포식은 환경교육 강사, 청소년, 청년, 학교 교사 같은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진행한 심층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선언문을 작성해 낭독했으며,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교육지원청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자원순환 따위의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에 환경교육 필요성을 공감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드는 환경교육도시 광명’ 비전을 함께 외치는 퍼포먼스로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의 환경교육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 공모전 수상작 기후매직스토리북(소하초등학교 임지은 교사)을 비롯해 국가환경교육센터의 우수도서 및 환경교육 교구, 재생에너지 용품과 업사이클 예술작품 같은 전시 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 환경교육 5개년(2022년~2026년)계획’을 수립해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명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확립해 가고 있다.

시는 2023년에는 각각 분산돼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환경교육을 연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교육이 필요한 곳을 적시에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할 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해 환경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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