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의회 의장, 박건수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장이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의 지역 성장 추진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 등지에서 국외 연수 중이다.

8일 시에 따르면 국외 연수 첫날인 3일에는 기업 중심 계획도시이자 민관 협력 기반 첨단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를 찾아 파라칸 시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파라칸 시장은 대학과 도시의 혁신생태계를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 소통·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어바인시와 시흥시의 긴밀한 교류를 약속했다.

4일에는 어바인시의 첨단도시 조성에 중추 노릇을 하는 어바인대학(UCI)과 주정부 설립 IT 연구소인 칼리트2 학술연구기관을 방문해 바이오 분야 전문가인 권영직 교수와 글로벌 기업 연계, 창업시스템 공유를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5일부터 8일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3’ 현장을 찾았다. 

시는 LG,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미래 산업의 혁신기술을 살펴보고 최첨단 미래산업 투자유치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찾아 국내 혁신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이어 관내 기업인 에이스뷰 부스를 방문해 에이스뷰가 주행 중에도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3D 영상으로 어라운드 뷰를 구현하는 기술을 참관했으며, 앞으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7일에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를 방문해 시흥창업센터 내 ㈜에스엘즈와 서울대 교원 창업기업들을 격려하고, 서울대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최해천 부총장, 이현숙 연구처장을 만나 경기서부권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보스턴에서 진행되는 일정을 통해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하버드 내 머크연구소와 wyss연구소에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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