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민유홍(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정준원(혈액내과) 교수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연세대학교 출판문화원)을 출간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은 골수와 혈액에서 백혈병 암세포가 계속 증가하는 혈액암으로, 성인 급성 백혈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급작스럽게 발현하고 진행이 빨라 고령 환자 비율이 높고, 암염색체 이상과 분자유전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

환자 치료 성적 차이가 많아 환자 개개인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 정밀치료를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총 3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증상과 진단, 위험군 분류,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표적치료제 신약에 따른 경과와 치료 성적 ▶고령 환자 치료 시 유념해야 할 부분과 저메틸화 치료 약제 소개 ▶최신 표적 치료제 신약 적응증과 치료 성적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민유홍 교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가 진일보하는 거에 반해 환자와 가족들이 접하는 의학정보들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매우 안타까웠다"며 "최상의 치료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환자 건강상태 및 치료 방향, 부작용 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선결조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쉬운 언어로 의학정보를 자세히 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주저자인 민 교수는 혈액암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30년 이상 백혈병 등 수많은 혈액암 환자를 치료 경험을 갖는다.

혈액암 전문의들의 학술단체인 대한혈액학회 이사장 역임,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연구회 등을 조직해 혈액학 발전을 이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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