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들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팀은 고위험 산모 전주기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폰용 앱 ‘하이맘’을 출시하고 오프라인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를 시작했다고 18일 알렸다.

‘하이맘’은 고위험 산모들이 언제 어디서든 맞춤 건강관리를 받도록 돕는 앱으로, 산모 스스로 건강 상태를 입력하는 ‘자기입력정보’와 앱 자체적으로 산모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통해 고위험 산모에게서 다각적인 건강 정보를 수집, 확인이 가능해진다.

산모 중요 건강지표인 혈당이나 혈압, 체중 정보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실시간 저장되며, 데이터는 의료진용 웹사이트로 연계돼 산모 건강 상태를 지속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하이맘’ 이용 산모에게 전용 혈압계와 혈당계, 체중계 3종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고혈압·고혈당 산모의 경우 적합한 식단이나 영양 정보를 ‘하이맘’을 통해 확인하고 실제 조리 과정에 적용도 가능해진다. 또 적합한 운동 검색은 물론 출산 후에는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 정보도 확인하게 된다.

‘하이맘’은 가천대 길병원뿐만 아니라 협약을 맺은 인천지역 7곳 산부인과와 도서지역 보건소에도 제공된다.

‘하이맘’은 현재 연구 참여 병원 산모들만 이용 가능하다. 그 밖의 산모들은 ‘하이맘’ 카카오 채널(KAKAO@highmom)에서 사전 등록 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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