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8일 시흥교육지원청 어울림실에서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체육회, 관내 학교와 함께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앞서 지난 해 8월 교내 체육 공간을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총 관내 초·중·고 84개의 학교가 본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장과 이상기 교육장, 정원동 시흥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영준 군서초등학교장이 관내 학교 대표로 참석해 협약 체결에 힘을 더했다. 

또한 문정복 국회의원, 안광률 도의원, 김수연 시의원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관내 학교시설을 학생과 시민이 공유함으로써 교육 공동체를 넘어 시흥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번 협약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선도적 사례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문정복 국회의원은 "학교 시설 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흥의 사례를 발판 삼아 교내 공간 개방의 물결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생들의 풍족한 교육 생활 기반 조성과 도심 내 부족한 생활편의시설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교육도시 시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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