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민선2기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규생<사진>회장이 민선1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체제를 이어가 인천체육 발전에 연속성을 띠게 됐다.

시체육회는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민선1기 체육회가 삼은 목표 달성 여부와 함께 민선2기 체육회가 세운 목표를 발표했다.

민선1기에서 내세운 11가지 공약과제 중 시체육회는 인천체육회관·인천스포츠컨디셔닝센터 설립, 실업팀(민간·공공) 창단을 비롯해 8가지를 완료했으며, 가칭 인천시스포츠단 창설 과제는 지속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천체육인 스포츠안전공제 가입과 인천체육인 화합 운동회 개최 과제는 달성하지 못했고, ‘공약과제 추진 불가’ 판정했다.

민선1기에서 완료하지 못했지만 지속 추진하는 스포츠단 창설 과제는 예산이나 조례 개정과 같은 난관에 부딪혔고, 시체육회는 유관기관과 업무협의로 과제를 추진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공약과제 추진 불가 판정한 체육인 화합 운동회는 당초 종목단체 임직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은 물론 군·구체육회 임원, 시민까지 1만여 명을 동원키로 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적절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하지 못했다.

시체육회는 올해 예산 4억 원을 편성해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또 모든 종목 동호인에 안전공제 보험을 가입하려 했지만 이 역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규생 시체육회장은 민선2기 공약과제 10가지도 발표했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활성화하고 학교체육 미래 발전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시민과 가장 인접한 체육시설을 개방해 체육 생활화를 통해 인천체육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체육단체 임직원과 지도자, 선수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회원종목단체 지원을 기존 대비 100% 인상해 현실화하는 한편 인천체육인 메모리얼 타워 건립으로 체육인 사기를 높이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를 이루고자 인천체육 아너스 클럽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인천AG 10주년 기념 국제대회를 열고,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해 체육시설과 직장운동부 스포츠마케팅을 십분 활용해 체육인 소통을 강화, 뜻을 한데 모아 인천체육 발전을 이루겠노라 강조했다.

이규생 회장은 "체육인 역량 강화는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로 근본적인 인천체육 발전을 꾀하겠다"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자주 열 계획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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