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해 화성비봉 A3블록 공공분양 총 659가구 가운데 남은 315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알렸다.

추가 모집은 전산 추첨으로 부여받은 순번대로 원하는 동호를 지정하는 순번 추첨 동호 지정 방식을 먼저 실시하고, 이후 견본주택 현장에서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청약 문턱을 낮춰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거주지역 제한, 청약통장 유무, 과거 당첨 사실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더욱이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가 폐지되면서 유주택자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 진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0만 원, 전용 59㎡ 단일 면적 2억7천만 원으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더구나 ‘1·3 규제 완화 대책’으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전국 민간택지지구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건축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여기에 우리은행과 4%대로 중도금 대출 협약을 체결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비봉지구는 계획인구 1만6천여 명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서 직주근접 입지는 물론 교통입지를 누리는 숲세권 단지로 평가받는다.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비봉나들목)와 비봉∼매송 간 도시고속도로(양노나들목) 같은 광역교통망 접근이 쉽고, 지하철 수인분당선 야목역이 인접하다.

아울러 앞서 분양한 화성비봉지구 내 민간분양 전 주택형이 1순위로 청약 마감됐다는 점도 희소성을 극대화할 요인으로 보인다.

21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홈페이지 접수(26~27일) ▶순번 추첨 발표(28일) ▶동호 지정 계약 체결(5월 2~3일) 순으로 진행되며 남은 물량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체결(5월 4일)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031-250-8181)로 문의하면 된다.

‘화성비봉 A3블록 공공분양’은 실물 견본주택(수원시 금곡동 1149)과 더불어 사이버 견본주택(www.bbong-a3.co.kr)에서 온라인으로도 관람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수도권 일대에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새 아파트 공급이 불가능한 만큼 위축된 분양시장 속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선점하려는 계약자들이 많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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