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 실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로 나무 심기를 하며 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데 힘써 눈길을 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머니가 집 뜰에 식물을 심고 정성껏 가꾸듯이 세계인이 어머니 마음으로 나무를 심어 지구를 푸르게 만들자는 취지로 세계 각지에서 펼친다.

지난 20일에는 위러브유 회원 130여 명이 인천시 미추홀구 자연숲놀이정원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조팝나무 500그루, 흰말채나무 500그루, 노란말채나무 500그루, 연산홍 800그루를 심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우리가 오늘 심은 나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심은 나무와 조성한 숲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도록 줄곧 돌보겠다. 삶의 터전인 지구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호하는 일에 세계인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단체는 2026년까지 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다는 목표로, 올해는 연간 1천23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만한 15만5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로써 손실된 산림 복구, 사막화 방지, 생활권 녹화 같은 효과를 얻으리라 기대한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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