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경기도 AI 산학연관 협의체’가 오는 6월 출범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 AI 산학연관 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경기GPT 추진 계획의 하나인 ‘경기도 AI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려고 사전 실무성격의 모임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대기업, 중소기업, 새싹기업이 참여했고, 성균관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가천대학,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다음 달 발족 예정인 ‘경기도 AI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데이터·인공지능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과 제안 창구 기능을 담당한다. 산-산, 산-학-연 간 기술 교류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하고 경기도가 조성할 (가칭)‘미래산업펀드’ 투자 대상 발굴과 투자심사 지원 구실도 한다.

또 인공지능·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 개발과 취업 연계 방안에 협력하고, 인공지능 윤리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정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인공지능 산업을 더욱 새롭게 육성하려고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운영부터 창업과 벤처 육성, 인력 양성, 실증 지원 같은 모든 기능을 두루 수행하는 ‘AI 혁신 허브’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간담회 참석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챗GPT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책과 산업 육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내 기업-대학-연구소와 짜임새 있게 협력하고 서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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