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설산업 근로자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등 공정·인권·혁신·품질 4개 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GH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우건설·DL이앤씨 들 16개 시공사, 건원·도화 등 17개 엔지니어링사 대표들, GH 사업지구 23명 현장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분야 4대 부문 과제를 발표하고 실행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을 맺었다.

행사는 환경을 생각하고 새로운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4대 기회가치로 공정·인권·혁신·품질을 설정하고, 10가지 실천과제와 방안을 GH 김세용 사장과 진행을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대담으로 풀어나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정’ 부문에서는 입찰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문화가 자리잡도록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과 평가위원 구성 기준 강화, 평가 과정 실시간 공개를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

‘인권’ 부문은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160% 초과 집행 정착과 GH 건설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안 마련을 예로 들었다.

‘혁신’ 부문에서는 새로운 미래 도시공간을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제로에너지 빌딩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품질’ 부문에서는 난방비 급등, 층간소음, 홈네트워크 해킹 따위의 아파트 품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품질관리 통합시스템 구축과 ‘SOS품질점검단’을 운영해 품질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미래 도시공간 ‘기회의 시대’를 주도할 스마트 혁신기술과 탄소제로 에너지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도민 신뢰와 인권에 대한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져 가는 시대적 흐름에서 경기도 대표 공공기관으로써 스마트한 기술을 선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