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은 송근상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소재 ㈜현대호이스트.
지난 20여년간 우직스럽게 호이스트만을 생산해 온 이 회사는 경기불황을 호기로 삼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제품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중남미 등 세계 12개국 대리점망을 통해 출시, 판매하면서 매출액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 및 수출비율이 각각 50%인 이 회사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매출목표를 230억원으로 늘려 잡았고 목표 달성이 무난한 상태다.
이처럼 이 회사가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 때문이다.
지난 83년 현대정밀로 창업한 이후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력 및 미래가능성 등을 판단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았는가 하면 지난 2002년에는 국내 호이스트 업계로는 최초로 기술평가 등을 통해 벤처기업 확인증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 99년에는 CSA인터네셔널로부터 호이스트 제품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인증서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한국표준협회와 인천시로부터 으뜸이 마크와 호이스트 분야 품질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현대호이스트의 진면목은 기술력에 있다.
2000년 이중브레이크를 설치한 실용신안 등록을 비롯해 ▶호이스트 의장 등록 ▶2001년 호이스트 조작 스위치 의장등록 ▶2002년 고토크극수변환모터를 이용한 전돈 호이스트 실용신안 ▶2003년 트롤리 결합용 체인호스트 의장등록 ▶2004년 H(CH)IT-6·9·12·15·18·24·30 등 9개 모델에 대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인증 획득이 바로 그것.
이 같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대용량 100/60TON 호이스트를 개발한 이후 2년 연속 개발 생산해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호이스트는 터닝 가공라인을 비롯해 M, C, T가공, 연마, 체인호스트 조립, 와이어 호이스트 테스트(1~15t·15~70t·125~500kg) 등 5개 라인에 와이어 호스트(11개 품목), 방폭형 와이어호스트(125~1천kg 등 6개 품목), 기어드모터(오뚜기 타입), 크레인(오버헤드크레인 등 6개 품목)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충남 당진군 송악면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부에 대지 1만여평 규모인 제2공장 설립을 추진, 2005년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며 국내 23개 대리점에서 취약지역에 7개 대리점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지역 등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