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전국 대학생들이 비무장지대(DMZ)를 포함, 생태 보고(寶庫)와 고구려 유적이 산재한 경기 북부지역에서 병영체험을 겸한 탐사활동에 나선다.
 

1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경기 북부지역 문화·생태·역사 자원에 대한 탐사활동을 하게 될 전국 대학 재학생 200여명을 모집, `통일의 실크로드, DMZ' 행사를 갖는다는 것.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에서 각종 탐사 활동은 끊이지 않았으나 미래 통일 및 관광사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안보 및 통일)와 생태, 문화 테마가 복합된 대규모 탐사는 처음이다.
 

이번 탐사 활동은 오는 31일∼다음달 5일까지 2차례로 나눠 2박3일 코스로 진행되는데 비룡교육대 병영체험에 이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DMZ 일대를 돌아보고 김신조 침투로, 승전 OP 등도 방문한다.
 

또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서식지 임진강변 장단반도에서는 독수리와 재두루미 탐조 및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임진강 일대에 산재해 있는 호로고루성 등 고구려 유적지와 자운서원, 양주 별산대놀이마당 등을 방문해 경기 북부지역의 유구한 유적과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전자메일(godmz@gg.go.kr)이나 팩스(☎031-241-6846)로 신청하고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경기도 관광협회(☎031-255-842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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