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경영자금 300억

"기업 애로해소.경쟁력 강화

발로뛰는 고감도 행정 최선"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포함한 제조업의 애로 해소는 물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4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부임한 이종대(54)청장은 취임 일성을 겸해 “발로 뛰어다니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감도 만족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임초기여서 업무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이 청장은 올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육성시책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수출 중소기업 육성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자금, 인력 애로해소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인식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 지원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이 청장은 중소기업 혁신 강화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지도, 정보화 등을 적극 지원,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정보화, 공정혁신,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규모를 지난해 112개사에 79억8천만원에서 올해 120개사 90억원으로, 산·학·연 협력사업도 8개 대학에 22억4천만원에서 30억원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도, 지역펀드 조성, 벤처기업 보증 확대 등 벤처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또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대행과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수출업체는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및 각종 지원사업 유대를 통해 수출을 촉진시키겠다”며 “특히 올해 수출기업화 사업비를 지난해 6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청장은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진공 인천지역본부로 하여금 구조개선자금과 기술개발사업화 자금 규모를 지난해 2천600억원에서 2천9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주공인천본부와 협의를 통해 장기근속자에 대한 아파트 특별분양을 확대하는 등 인력 유입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해 용현시장 등 인천지역 5개 재래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에 환경개선과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비로 67억4천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70억~80억원으로 늘려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경영향상 지원비로 지난해보다 80억원이 늘어난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청장은 “지역 대학과 고등학교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현황과 현장견학 등을 통해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제고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 및 취업난 해소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