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 목소리 대변

 

권익개선.성희롱 예방교육 진행

실직.빈곤 여성 일자리 마련 '온힘'

 

지난 88년 창립 이후 꾸준히 여성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던 `인천 여

   
성 노동자회'(회장 정문자·45)는 지난해 가정관리사협회 인천지부를 새롭게 출범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인천여성노동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 우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권익개선 운동과 방과후 아동지도 제도화, 직장내 성희롱 대응 활동, 회원 확대 및 회원 사업 활성화, 빈곤·실직여성을 위한 일자리 마련 활동 등을 중심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여성노동자회는 정책활동으로 평등의 전화 10주년 기념 여성노동 토론회를 열고 방과후 아동보육 확대를 위한 법률 제정 및 대응활동, 소규모 여성사업장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임신·출산 관련 사업주 의무 및 벌칙조항 강화 등의 활동을 펼쳐나간다.

또한 출산과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에 대한 상담을 확대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에 대한 상담모니터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비정규직 권리찾기 운동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사업을 확대해 예비취업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하고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방과후 교사 양성훈련교육을 전개함과 동시에 NGO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자활후견기관 등으로 교육사업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여성노동자회는 실직·빈곤 여성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저소득·실직가정을 지역사회와 연계, 지원체계를 갖추며 지원 무료 이동목욕사업, 김장나누기, 생계비 및 의료서비스 지원 등 생활지원사업을 벌여 나가고 취업상담과 정보제공상담, 생활·수급상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여성실업자 상조회 운영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상조회원 만남의 날'을 선정, 2개월에 한번씩 모이고 가족야유회와 체육대회, 상조회간부수련회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실업자 종합지원 사업으로 중장년 여성구직자들의 희망직종과 실제 취업 가능한 직종을 개발, 홍보를 통해 취업알선을 추진하며 구인 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팩스 등을 통해 무료 직업소개사업을 알려낼 계획이다.

여성노동자회는 취업 일반교육과 여성교육, 사무·경리교육 등 기능교육을 2월, 5월 9월에 진행하며 비정규직 권리교육을 3월과 6월에, 인간관계 훈련 등 공동체 교육도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중 가장 중점에 두는 사업은 지난해 창립한 가정관리사협회 인천지부 사업으로 우선 월례회를 통해 기존회원의 소속감을 강화하는 한편 간부의 민주적 훈련과 공동체 의식 강화로 협동 조합식 조직 운영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가정관리사협회에서는 두 달에 한번씩 신입기능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심화교육 4회 이상, 인성심화 교육 2회, 기능심화 교육은 상·하반기 2회, 공동체 교육, 간부들의 지도력 훈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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