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영종 개발지역에 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

신도시 조성 경험살려 여건 마련에 역점

   

 

“청라 및 영종지구 개발의 성패는 외자유치에 달려 있는 만큼 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등 외자 유치를 위한 경영 및 행정적 지원과 외국인 교육, 편익시설 설치 추진 등 폭넓고 입체적인 전략을 세워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26일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장으로 취임한 황경태(52)본부장은 “1천100만평 규모의 청라 영종지구를 담당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을 느낀다”면서 “취임 직전까지 본사 연구개발처장으로서 청라 영종경제자유구역에 관한 연구자료를 분석한 데다 분당 등 신도시 조성업무를 담당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멋진 작품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황 본부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는 청라지구에 대한 사업목표를 취득 33만8천평, 개발 18만2천평, 공급 42만3천평으로 늘려잡고 외국인의 투자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본사와 공조체제를 갖춰 적극적인 외자유치 활동을 벌이는 한편 단지 전체를 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조성을 위해 재정경제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면서 “특히 외국인의 취향에 맞게 수익성 있는 업종을 패키지로 묶어 조성하는 등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에 역점을 둠은 물론 직원 스스로도 개방적인 영업마인드로의 전환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본부장은 분당 신도시 등 신도시 조성업무를 담당해왔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개발면적 축소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포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해 “자연생태계를 최대한 살림 공원, 녹지로 개발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모델을 창출해 21세기형 신도시 면모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거점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본부장은 또 지난해 제2연륙교 주경간폭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올해 영종지구 사업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제2연륙교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있다”면서 “영종지구를 인천공항과 연계한 국제업무, 물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항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 6월께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황 본부장은 오는 6월 구월동 신사옥으로 청사를 이전함과 동시에 고객서비스 제공차원에서 부동산 문제 상담을 위한 고객지원실 운영과 부대시설을 개방하고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됐던 청라지구 성토재 확보를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의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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