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고 나눔 있는 인천으로"

부평 미군기지 반환.부패의원 낙선 운동 등

평화 통일.참여 민주주의 실현위해 '구슬땀'

시민교양학교 운영 등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

“상식이 통하고 나눔이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과 평화와 통일, 자주적이

   
고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한결 같은 지향입니다.”

현재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로 활동 중인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는 1996년 6월 `평화와참여로가는시민문화센터'로 출발했다.

1998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정한 후 인천연대는 두 가지 큰 축의 목표를 위해 9년째 쉼 없이 활동해왔다.

`평화적 통일과 참여민주주의 실현' 및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건설'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부평 미군기지 되찾기 운동이다.

인천연대는 2002년 4월 이 운동을 결정하고 무려 674일에 걸친 천막농성을 진행해 반환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인천연대는 불평등한 소파개정운동, 미선이와 효순이 살인 미군 처벌 요구, 해안철책선 철거 및 구·동별 통일 행사 등을 전개했다.

또 하나.

인천연대는 행정의 투명성 제고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시장과 구청장의 판공비 공개 운동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부정부패 의원 낙천·낙선운동 및 지방의회 의정지기단 활동, 인천항 개항 100주년 기념탑 철거 운동 등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여기에 인천연대는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무료 어린이 공부방과 도서관 운영, 각종 문화콘서트 및 공연 개최, 청년학교와 시민아카데미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양학교를 개최하며 나눔과 연대를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출범 당시 수십 명의 발기인으로 출발했던 인천연대는 9년이 지난 지금 3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막강한 단체로 성장했다.

그래서 인천연대는 2005년의 목표를 커진 외형 만큼 내적 역량을 키우는 해로 설정했다.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별 모임을 내실화하는 등 골간을 튼튼히 세우고, 신입회원을 위한 수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직적 정비와 회원들 교육을 통한 간부양성에 집중키로 한 것.

박길상 사무처장은 “공부방이나 어린이도서관 등 지금까지 각종 부설기관을 통해 이른바 `나눔 사업'이라 불리는 활동이 회원 확대에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부터는 늘어난 회원들이 예비 간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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