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편리한 신용보증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1998년 IMF 당시 구조조정으로 지역본부가 폐지된 이후 8년만인 3일 개설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신용보증기금 이진수 인천지역본부장(55)은 세계적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현장 중심의 지역본부 운영, 클린신용보증기금 원년을 맞아 투명 윤리경영,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영업점 관리에 중점을 두어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인천, 부천지역 중소기업에 2조7천702억원의 보증과 3천546개의 신규업체를 발굴 지원했던 신보 인천지역본부는 올해 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경제의 성장동력 기반확충 및 보증 정책 효율성 극대화 차원에서 중점지원분야에 대한 보증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증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보증공급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이 본부장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수출 기업 등 중점지원부문 차별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개월간 신보인천지역본부 개설 준비를 해오면서 인천지역본부가 타 지역본부에 비해 기술혁신형 기업 등 중점지원 부문 기업 발굴이 미진했다고 지적한 이 본부장은 “창업초기기업, 벤처, 기술혁신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에는 적극적인 보증공급을, 수출기업과 설비투자, 유망서비스, 고용창출기업 등에는 선택적인 보증공급을 각각 확대해 내수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본부장은 “인천지역본부에 현재 1조원 가량인 구상권 회수율이 전국 6개 지역본부중 최하위인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보 인천지역본부의 부실화 방지 차원에서 회수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중인 네트워크 론 보증(금융기관이 여러 협력기업과 거래하는 우량 모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뒤 모기업의 추천을 받은 협력기업이 발주서를 제시할 경우 생산 및 구매자금을 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우선 대출해주는 상품)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고객의 애로와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과정을 통해 고객서비스 혁신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겠다”는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 현장체험단 가동 등을 강화해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신용보증기금을 많이 이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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