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르면 다음달에 경기도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의 청약경쟁률 등을 면밀히 조사, 오는 12월 초 건설교통부에 일부 지역의 지구지정 해제를 재요청할 방침이다.
 
도와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는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협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며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이 해제 후보 대상 1순위”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10월25일 투기과열지구 중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지역에 대해 지구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건교부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것.
 
현재 고양시 대화, 탄현동, 남양주시 호평, 평내동, 와부읍, 화성시 태안읍 등은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아파트 공급물량이 집중된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이 계획된 용인시 동백지구를 18일자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다른 택지개발지구 역시 청약과열이 우려될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전에 지구지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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