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대정부질문서?국민은 불안하다?

심재철(한나라당·안양 동안을)의원은 11일 임시국회 대정부질에서 “안으로는 수도분할로 밖으로는 국가안보관계의 해체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이 정권에게 경고한다”며 “우리 옛말에 귀배괄모(龜背刮毛)라는 게 있다. `거북의 등에서 털을 깎는다'는 뜻으로 될 수 없는 일을 무리하게 한다는 말이다. 역사와 미래에 대한 엄청난 범죄행위이기도 한 수도분할이전이 바로 이 귀배괄모이다. 수도분할은 위헌 판결을 받은 수도이전 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이어 “수도분할은 국민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대한민국 헌법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는 위헌”를 주장했다.

문희상 의원

특검·국조 가능설 시사
문희상(의정부갑) 열린우리당 의장은 11일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 “검찰수사로 안되면 특검이나 국정조사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회의에서 “참여정부 하에서 어떤 의혹이나 비리도 감추려하거나 비호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의혹은 풀어야 하며, 비리는 상응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이 같은 원칙에서 이광재 의원도 예외는 아니지만 이 의원은 (야당주장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

수도이전 국민투표 약속지켜라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의원은 11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라가 위기입니다.그러나, 여·야 정치권 모두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끄럽습니다. 걱정이 태산이다”며 “수도이전을 반대하며 깨끗이 국회의원직을 버린 박세일 의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데도 정치적 인기발언만 하고 있지, 진정한 나라 걱정은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독도를 다께시마라고 망언을 하더니, 이제는 외교전쟁을 불사한다고 선동발언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

오일게이트 정부해명요구


김영선(고양 일산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1일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 의혹과 관련, “노무현 정권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철도청이라고 하면 모든 국민이 알다시피 상당히 정직하고 고지식한 부처이다. 아무런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개 본부장의 황당한 생각에 의해 이런 과정이 일어날 수 없다고 본다. 왕영용 본부장이 해명하는 과정을 보면 굉장히 절차를 밟으려고 애를 썼고 거기에 관계된 사람들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해명하려고 애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부입장에서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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