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학교 만들기 교사-학생-학부모

3인4각 경기와 같죠"

 

◇지엠대우 '방과후 선생님'

지역기업과 상생협력 결실

◇전교생 아침 독서시간

1년이면 최소 20권은 읽도록

◇복지실 운영 첫 사업

수요조사 거쳐 실천 추진중

 

   

지역사회(GM DAEWOO)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교육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청천중학교(교장 김관수).

지난 1984년 개교 이래 지난해 2월 `제17회 졸업식'을 통해 총 9천468명을 배출한 청천중학교는 21여 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갖고 자율과 책임을 다해오면서 꿈이 있는 학교 조성에 앞장서 왔다.

청천중학교는 또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맞아 학교 교육의 구조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교육활동 전개로 지역사회 교육발전의 중추적인 역활을 수행해 오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인성교육 및 진로상담 활동 강화와 교수·학습과정의 효율적 운영과 평가의 다양화 및 투명성 보장이라는 과제를 바탕으로 소질과 특성을 스스로 계발·발전시킬 수 있는 학생을 기르겠다는 학교의 교육목표가 뒷받침됐다.

여기에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교육환경 조성, 그리고 강건한 체력과 건전한 정신 교육도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공리공론(空理空論)배격과 실사구시(實事求是)지향'이라는 학교장 경영관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공동체의식을 갖고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학교 풍토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큰 자랑거리중 하나다.

청천중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사랑과 꿈이 있는 학교, 정보화사회를 대비하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학교, 평생학습 능력을 배양하는 학교, 미래지향적인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스승은 학생들로 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스승이 되고자 밝고 친절함은 물론, 사명감이 투철하고 부단한 연구와 아울러 사랑과 열정으로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학생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해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자주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실력 있는 학생으로 남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게다가 학부모들도 자녀와 끊임없이 대화에 나서는가 하면 학교 교육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등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자율과 책임을 다해 나가고 있는게 바로 청천중학교다.

◇특색사업

▶지역사회(GM대우)와 함께하는 교육활동

학교는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협력관계를 통해 교수 학습지원과 문화, 체육 활동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지역사회가 공교육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적으로 GM 대우와 함께 교육활동을 추진 중인 것.

이를 위해 학교는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특기·적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학교와 GM대우는 이같은 프로그램으로 다향한 현장체험학습 기회 제공과 자매결연 도우미 역할을 통한 학생의 올바른 성장 유도 및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해 자부심을 고양시켜 나가고 있다.

▶독서지도

학교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지식과 교양의 보고인 책 읽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전교생 책 20권 이상 읽기'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추진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은 읽기자료와 독서화 그리기, 영화감상하기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 추진 중이다.

학교예산으로 구입한 도서를 지난 3월28일부터 학급별 40~43권씩 배부해 추진하고 있는 독서지도는 학급내에서 윤독, 2주 동안 읽고 다음 번호로 바꿔 읽어 나가는 방식을 학생별로 실시해 1명이 1년 동안 모두 20권의 책을 읽게 하고 있다.

특히 학교는 단순 읽기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2주에 한번은 꼭 감상문 쓰기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물론 제출된 독서 감상문은 파일철함과 아울러 교과별로 수행평가에 반영 한다.

이와 함께 생활지도 점수제를 통한 기본생활습관 활동강화를 목적으로 예절교육에도 충실하고 있다.
 

▶학교 복지실 운영
 

학교는 원활한 학교사회사업 활동기반 형성을 위한 실행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 사회 복지실 운영 계획'을 지난 3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이민진 사회복지사는 이같은 운영을 통해 학생욕구 조사와 지역사회 조사 활동, 학교사회 복지실행 여건조성을 이미 마쳤다.

이와 더불어 학생 대상 개별상담과 집단상담, 이벤트 및 문화 프로그램, 학급개입 프로그램, 가정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에 대한 세부 실천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김관수 교장 인터뷰〉

교육 소외 없애기 기업.학교가 앞장 지역 반향에 뿌듯

   

-경영관이 있다면.

▶존경받고 신뢰받는 스승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있는 학생 및 학부모를 중심으로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학교 풍토 조성을 만드는 데 있다.

-특색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기대 효과가 있다면.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전교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는 학교,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학교를 만들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교육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하겠다.

-학교가 특색사업 등으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잘못된 인식 확산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교직원들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은 것 만큼은 사실이다. 따라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색사업 등으로 인해 사실을 근거로 한 학교 위상을 높혀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착하고 슬기롭게'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학교상과 학생상, 교사상의 구현 과제를 충실히 지켜나가고 수행해 나가는 한편, 학부모 또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자율과 책임을 다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송영우기자 yws@kihoilbo.co.kr

  〈학교연혁〉

1984년 12월 31일 청천중학교 설립 인가(24학급)

1985년 3월 1일 제1대 이상례 교장 취임

1985년 3월 4일 85학년도 신입생 입학(496명)

1985년 10월 4일 개교식 및 체육관 개관

1986년 9월 30일 후관 증축(1, 2층, 10교실)

1989년 3월 1일 제2대 정덕기 교장 취임

1990년 9월 1일 제3대 백영수 교장 취임

1995년 3월 1일 제4대 이용우 교장 취임

1999년 9월 1일 제5대 이명복 교장 취임

2002년 3월 1일 제6대 이은재 교장 취임

2002년 4월 30일 급식소 준공

2003년 3월 1일 33학급 편성 인가

2004년 2월 13일 제17회 졸업(졸업생 541명, 누계 9천468명)

2004년 3월 2일 2004학년도 신입생 입학 13학급(540명)

2004년 9월 1일 제7대 김관수 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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