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정부시 보건소가 계절을 잊은 모기 등 해충을 잡기 위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며 사람과 가축에게 해를 입히는 모기를 잡기 위해 방역반 4개반 9명이 참여해 지난달 초부터 연막기 등 장비를 동원해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소독은 월동기 모기 등 해충의 주 서식지인 아파트, 상가, 주택의 지하공간 및 정화조를 대상으로 주로 약품을 경유와 혼합해 태우며 연기를 내뿜는 연막소독 위주로 실시되고 있으며 분무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기방제를 위한 방역작업은 주로 하절기인 6~9월에 유충(장구벌레)의 서식지인 하천변, 고인물, 웅덩이 등에 대한 약품을 사용한 유충방제와 습지, 초지, 축사, 주택가 등에 대한 연막소독 위주로 실시돼 왔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에 이르는 월동방역으로 말라리아 환자수가 33.3% 감소되고,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를 40.1%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고, 말라리아가 근절될 때까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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