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규(32.테일러메이드)가 SBS빠제로배 스타챌린지 매치플레이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도규는 15일 경남 양산 통도골프장 남코스(파72.6천438m)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신용진(38.LG패션)에게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겨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천600만원.

통도골프장이 홈코스나 다름없는 신용진을 맞아 박도규는 중반 한때 5홀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2번홀(파4)에서 신용진의 보기로 1홀차로 앞서기 시작한 박도규는 4번홀(파4)버디로 2홀차로 달아났고 7번(파5), 8번(파3), 9번홀(파4) 등 3개홀을 내리 따냈다.

박도규는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3번홀(파4)에서 신용진에게 버디를 맞아 3홀차로 쫓겼고 14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가 2홀차로 바짝 추격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도규는 15번(파4), 16번홀(파5)에서 신용진과 비기고 17번홀(파3)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신용진을 따돌렸다.

이에 앞서 전날 박도규는 김대섭(22.성균관대)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고 신용진은 노장 최상호(37.빠제로)를 준결승에서 꺾었다.

신용진은 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이 대회는 올해 상금랭킹 1∼7위인 강욱순(36.삼성전자), 김대섭, 최광수(42.코오롱), 박남신(43), 박도규, 신용진, 그리고 올해 SBS최강전 우승자 양용은(30.카스코) 등이 출전한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케이블 TV 방송 SBS골프채널은 24일부터 31일까지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대회를 녹화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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