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삼(계양) 시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강석봉 시의원이 재산공개대상 공직자중 가장 적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과 퇴직한 최기선 전 시장 등 42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안상수 시장은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아파트 등 자신의 재산 4억9천900만원과 함께 부인 및 부친명의 2억9천730원 등 모두 7억9천630만원을 신고했다.
 
안 시장은 1억5천만원과 9천2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억2천400만원 상당의 부인명의 아파트와 4천500만원 상당의 부친명의 아파트 등 4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억1천200만원과 1억800만원 등 3억2천만원의 골프회원권 2장과 3천300만원의 콘도회원권, 3천만원의 유가증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재산의 상당수가 아파트와 골프회원권, 콘도회원권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공개대상자중 이주삼 의원이 가족을 포함해 21억356만원을 신고,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재력가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강창규 의원 19억5천만원, 황인성 의원 18억6천만원, 윤태길 의원 11억9천만원 등 시의원 4명이 10억대 이상의 재력가로 공인됐다.
 
반면 강석봉 의원은 1천400만원을 신고해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당선된 공직자 24명을 포함, 퇴직한 시장 및 정무부시장, 전·현직 시의원 등으로 최기선 전 시장과 박영복 전 정무부시장, 퇴직한 시의원 16명은 대부분 재산변동이 없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재산현황은 지난 6월말 현재 총재산이며 재산변동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2월말 이후 6월말 현재의 재산변동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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