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02강원도컵아이스하키 2차리그에서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를 누르고 공동 2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19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2차 리그에서 정겨운과 김도윤, 김인규의 활약으로 연세대의 거센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7승1무3패(승점 22)로 2위 동원과 동률을 이뤘다.

고려대와 공동 3위를 유지했던 연세대는 이날 패배로 종합전적 6승1무4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1피리어드 정겨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고려대는 2피리어드 초반 1골씩을 주고받아 2-1로 쫓겼으나 13분19초에 김인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린뒤 3피리어드 연세대의 맹추격을 1점으로 막아 어렵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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