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배구의 2005-2006시즌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달 3일 개막해 정규리그 7라운드(총 175경기)와 포스트시즌 등 최대 193경기(올스타전 2경기 포함)를 소화하는 일정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는 남자부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 아마 초청팀자격의 한국전력, 상무와 여자부의 도로공사, KT&G,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이 처음으로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녀팀 공동 연고제에 따라 삼성화재-KT&G(대전 충무체육관), 현대캐피탈-흥국생명(천안 유관순체육관), LG화재-도로공사(구미 박정희체육관), 대한항공-GS칼텍스(인천 도원체육관), 한전·상무-현대건설(마산 실내체육관)이 각각 같은 체육관을 홈코트로 사용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남자팀에 외국인선수가 처음 도입돼 전력이 평준화됐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져 침체된 배구 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5라운드는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중립경기로 진행되고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역시 같은 곳에서 내년 2월11일 열린다.

또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2위와 3위팀이 3전2선승제로 맞붙고 여기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팀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챔프전은 최대 5차전까지 갈 경우 4월2일까지 열리고 시즌 종료 후에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 1, 2위팀이 자웅을 겨루는 V-리그 톱매치가 같은달 22∼23일 남자팀은 서울, 여자팀은 일본 도쿄에서 각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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