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작업으로 관리·처리됐던 인천시 도로, 상·하수도, 녹지관련 시설물 등 4대 도시기반시설물이 GIS(지리정보시스템)구축을 마치고 오는 26일부터 컴퓨터에 의한 온라인 작업으로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23일 시에 따르면 날로 복잡 다양화하는 지하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5월부터 3년4개월간 시 도심권 308㎢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1/1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기본도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기존 관망도와 공사대장을 기초로 차도, 보도, 고가도로, 교량, 가로수, 시설녹지 등 215종의 현장정보와 99종의 대장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한편 구축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운영에 들어가는 GSI사업은 하수도관리시스템과 상수도 및 녹지관리시스템 그리고 도로관리시스템을 3차에 걸쳐 개발하고 도로 1천934㎞, 상수도 2천733㎞, 녹지지역 409개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강화와 옹진을 제외한 8개구 대부분이 GIS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상·하수도관 및 맨홀 등을 신설, 교체할 경우 각종 시설데이터를 종이도면 및 문서로 관리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컴퓨터에 의한 온라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시설물의 위치와 설치일, 누수가 잦은 지역, 도로굴착 및 점용 등의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구축된 시설물의 지리정보(Web GIS)를 산하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트라넷으로 제공하고 앞으로 도시계획, 지적 등 관련정보를 더욱 확대 개발해 재난·재해의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개 가능한 정보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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