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으로 꾸려진 일선 경찰서 형사팀에서 1년 동안 4명이 특별 승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수원 중부경찰서 강력범죄수사 2팀.

강력범죄수사 2팀은 올 들어 3·4분기 두 차례 연속으로 분기 형사활동 팀별 실적이 경기도내 1위를 기록하고 전국에서는 한 차례 2위에 오른 데 이어 특진자도 4명이나 나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팀은 또 지난 7월 경기경찰청이 매달 범인 검거 실적이 가장 좋은 형사팀을 뽑는 `프로캅스(Pro-Cops)'에 선정됐으며 지난 9~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대비 민생범죄소탕작전에서도 조직폭력배 34명과 강·절도 등 강력범 34명을 검거해 지방청 산하 팀 중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팀 소속 이상봉 경장은 27일 경찰청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경사로 일계급 특진했으며 앞서 이달 초 박일남 경장도 일계급 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경사는 소속팀이 3분기 형사활동 팀별실적 평가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한 성과로, 박 경장은 팀의 실적이 경기도 내에서 1위로 선정되면서 특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8월 말에는 조권상 경장이 올 초 수원에서 발생한 노래방 도우미 살인사건범인을 검거하고 강도와 절도범 30명을 검거한 성과를 올려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앞서 지난 3월에는 이 부서 소속이었던 노원우 경사가 평택, 안성 등 경기도 일대에서 가짜휘발유 550억 원 어치를 제조해 판매한 6개 조직을 검거한 공로로 일계급 특진했다.

이와 함께 강력2팀은 지난 3월 경기대학교 박물관에서 도자기와 민화 등 4억 원 상당의 골동품 30여 점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을 과학수사팀과 공조수사로 검거하는 데 성공해 과학수사팀 소속 정우정 경장도 지난 4월 초 일계급특진했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인수 경위는 “팀원들이 전부 열심히 해 준 결과”라며 “나태해지기 쉬운 고참일수록 자세를 다잡고 일을 열심히 해 솔선수범하라고 누누히 강조해 왔고 팀원들이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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