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국세청 관계자를 인용, "이치로가 지난 99년과 2001년 사이에 출연했던 TV 광고에서 발생한 소득 75만6천달러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1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치로가 이 광고 수익금을 자신의 소득으로 잡지 않고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수익으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0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이치로는 소득과 TV 출연 등 각종 매니지먼트를 아버지의 회사에 위탁해 왔는데이 보도가 사실로 판명되면 16만8천달러의 추징금을 받게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