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산개방과 함께 대중국 무역, 관광 중심지가 될 차이나타운 조성, 영종·용유 경제자유지역 등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관광 도시로 기틀을 다진 인천시 중구는 새해를 맞아 21세기 미래 지향적 선진관광도시 건설에 부푼 꿈을 안고 있다. 세계로 웅비하는 국제관광도시 중구, 내일의 희망과 성공이 약속된 기회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프로젝트를 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올 구정운영방향을 `세계로 웅비하는 미래 지향적인 국제관광도시' 건설을 구정목표로 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구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만족의 자치행정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데 따른 능동적 대처로 구민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고감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활성화와 인터넷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중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으로 구민참여를 통한 성숙한 자치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민원실을 찾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 단말기와 전용프린터기 등을 확대 설치해 쾌적하고 편안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구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최저 생계비 보장과 생업자금 융자 확대, 장애인 자립자금 대여 등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들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을 신축하고 기존경로당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정세에 발맞춰 여성의 사회교육을 통한 자아실현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건전한 보육풍토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구민을 위한 보건행정서비스 증진을 위해 방문간호사업, 저소득층 순회 이동진료사업 등을 통해 찾아가 봉사하는 보건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
 
◇환경친화적 도시조성

생명의 원천이자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정화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전원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날림먼지 저감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환경친화기업에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자율적인 환경관리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푸른 도시를 가꿔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중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소월, 북성, 관동 지역에 푸른 마을 쉼터조성과 아름다운 도심거리 가꾸기 사업, 도시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7만본의 나무를 심어 구민 휴식공간을 확대함과 아울러 국제관광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것.
 
주거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을 이용한 주차장시설과 신포 문화의 거리, 차이나타운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해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의 균형있는 개발에 나서 자유공원, 월미도 일원의 고도지구를 완화하고 영종지역의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영종 회주도로 확장, 예단포에서 중산동간 도로개설, 구읍 뱃터에서 남측 해안도로간 도로개설을 추진한다.
 
용유지역은 북측 유수지에서 남측 유수지간 도로 개설, 늘목마을에서 덕교 삼거리간 도로개설 등 배후도로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영종·용유·무의지역내 취락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내 개발을 균형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영종도와 월미도간 선착장을 확충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를 중구로 유입시킨다는 방침이다.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육성

최근 국제정세 악화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인천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을 유통, 물류, 관광기능이 복합된 수산물 종합 유통센터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재건축 추진용역을 실시중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수도권 최고의 수산물 시장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
 
또 관내 전통 재래시장을 지역별 특색있는 시장으로 전문 육성하기 위해 업소별 특화사업 등 단계별 계획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한편 이를 위해 신포, 신흥시장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연내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과 김 양식시설 및 양식어장 지원을 통해 농어민 소득증대 및 생산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로 열리는 국제관광도시 건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차이나타운의 기반시설정비를 마무리지어 차이나타운내 공연시설, 환전소, 전시시설 등을 갖춘 문화관광정보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정보센터가 건립되면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 한·중문화를 조화시킨 테마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관광벨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인천의 옛 중심상권이었던 동인천 권역을 가구·웨딩·한식거리 등과 연계되는 관광벨트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구민의 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지원과 지역문화 예술축제를 세계인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승화·발전시켜 국제적인 축제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구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의 내실화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21세기 중구를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서 역동적이고 생동감있는 국제적인 관광·상업·물류·비즈니스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홍섭 중구청장 인터뷰)
 
-올해 추진해 나갈 구정의 주요 과제를 말해달라.

▶`세계로 웅비하는 미래 지향적인 국제관광도시' 건설을 구정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의 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인터넷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강화, 복지사회를 정착시키고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 등 민원실 환경조성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행정을 펴 나가겠다.
 
또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구현이다. 소외받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통해 다함께 하기위한 대책으로 최저생계비 보장과 생업자금 융자, 장애인 자립지원금 조성, 노인복지지원에 역점을 두겠다. 우선 노인회관 신축과 시설 개·보수에 5억2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보건소도 신축할 계획이다.

-중구는 주거생활 환경이 열악하고 지역경제도 침체돼 있는 게 아닌가.

▶주거환경개선에 올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친환경도시 조성에 나서 환경친화기업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각종 공해요인 저감대책을 세우는 한편, 나무 7만본 식재에 행정력을 쏟아 도시녹화를 조성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을 종합유통센터로 재건축할 것이며 동인천권역에 가구와 웨딩, 한식거리 등 특화거리로 조성해 차이나타운 및 신포문화의 거리와 연계되는 관광벨트와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차이나타운내 공연시설, 환전소, 전시시설을 갖춘 문화관광정보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한·중문화와 조화되는 테마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

-구정발전을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와 임금이 있다'는 옛말이 있다. 이처럼 구민이 잘 살아야 구청장으로서 보람이 있다.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구정역점사업에 괄목할 성과를 거둔다면 반드시 풍요로운 중구를 건설할 수 있다고 본다.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미래의 관광도시, 신뢰받는 구정을 펴나가는데 구민의 협조를 당부한다.

-퇴원 후 건강상태는 어떤가.

▶구민의 염려덕분에 건강이 빠르게 회복됐다. 공무수행에 활력을 찾을 정도다. 구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열정을 다 할 각오다. 새해 구민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는 게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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